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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어 SK바이오팜, 상장 첫 날 공모가 160% 급등 ‘잭팟’

SBS Biz 윤선영
입력2020.07.02 15:53
수정2020.07.02 17:33

■ 경제현장 오늘 '마감시황' - 전화연결 : 김진 유안타증권 부장

Q. 어제(1일)보다는 시장 흐름이 더 좋아진 것 같네요?

오늘 우리 시장은 상승 출발 이후 상승 폭이 둔화됐는데요. 글로벌 시장 대비 상대적 약세였던 어제와 달리 미국증시 기술주 중심의 추가 상승세로 인한 상승 출발했습니다. 이후 상승 폭을 꾸준히 보여줬고요. 코스피는 전일대비 28.63 포인트, 1.36% 상승한 2135.33 포인트에서 마감했습니다. 전일 1% 이상의 약세를 기록하였던 코스닥 시장은 어제의 낙폭 이상의 상승을 보여주면서 전일대비 14.97 포인트 2.06% 상승한 742.55에서 마감했습니다.

최근 글로벌 증시가 다시 글로벌 거대 테크기업으로 상승이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고요. 이에 국내도 주도주군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상승이 시장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Q. 오늘 SK 바이오팜이 상장이 됐죠. 분위기 어떻습니까? 

오늘은 하반기 IPO 시장의 최대어 중 하나인 SK 바이오팜이 첫 거래를 시작한 날입니다. 첫 거래일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시가총액 10조 수준에 진입했습니다. 워낙 시장의 관심이 많았던 종목이기 때문에 오늘은 상한가 사자 잔량만 2000만주 이상 쌓이면서 거래를 마무리했는데요. 당분간 계속해서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간밤에 미국 제약회사인 화이자가 코로나 임상 백신 초기 실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라는 발표가 있었는데요. 발표 내용에 따르면 임상실험 대상군중 저용량 접종군과 중간 용량 접종군에서 실제 코로나 회복 환자보다 1.8배에서 2.8배가량 많은 중화항체가 발견됐습니다.

덕분에 최근 조정세를 받던 국내 헬스케어 업종의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모두 상승세였습니다. 물론 SK 바이오팜 상장의 효과도 심리적으로는 있었고요. 

Q. 또 다른 특징적인 종목은요? 

올해 국내 IPO 시장에는 대어급 기업이 두 기업이 있었는데요. 오늘 상장한 SK 바이오팜 외에 또 하나는 BTS의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오늘 SK 바이오팜이 성공적인 기업공개와 함께 첫 거래를 강한 상승으로 보여주면서 다음 타자라 할 수 있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상장에도 다시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입니다.

동종업종인 연예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주가도 전반적으로 다른 산업군보다 강세를 보였는데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25.1% 가지고 있는 넷마블의 경우 장중 10% 이상 상승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갱신했습니다. 오늘 우리 증시는 SK바이오팜의 간접적인 영향도 상당했습니다.

Q. 시장은 계속 오락가락하는 모습인데,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요? 

우리 거래소 시장이나 코스닥 시장 모두 지수상의 특별한 방향성은 설정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이전 대비 중소형주의 수익율 게임 역시 확실히 둔화된 상태이기도 하고요. 포스트 코로나라는 시장 주도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압축하면서 관망하면 좋습니다.

최근 미국증시를 보더라도 핵심주도주군으로만 상승세가 집중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유의미한 변화가 발생하기 전까지 핵심 주도주군 중심의 압축된 포트폴리오 전략이 필요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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