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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키워드] 이인영·공개 항명·이웅열·대전 첫 교내 감염·이순재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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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0.07.01 09:55
수정2020.07.01 09:55

■ 경제와이드 이슈& '핫이슈 키워드' - 장연재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군 오늘(1일)의 키워드 알아봅니다.

◇ 이인영

신임 통일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전 원내대표가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청와대는 통일부 장관으로 이 의원에 대한 인사 검증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여권 관계자는 이 의원이 단수후보로 검토되고 있으며, 검증 동의서에 서명을 받아 진행하는 청와대 인사 검증이 시작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당내에서 남북관계 발전 및 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해 남북 관계 개선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공개 항명

'검언 유착 의혹' 수사와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대검찰청에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을 중단하고 독립성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해당 사건을 전문수사자문단에 회부한 데 대해 회부 절차를 중단해줄 것을 건의했는데요.

사실상 공개 항명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대검은 수사가 인권 침해적 성격이 있어 상급 기관 지휘와 재가를 거쳐 진행돼야 한다는 기본마저 저버리는 주장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을 비판한 데 이어 서울중앙지검이 공개 항명 하면서 앞으로 사건을 처리하는 데 충돌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 이웅열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 성분을 조작해 허위 신고한 혐의를 받는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에 대한 구속 영장이 기각됐습니다.

법원은 이 전 회장과 다른 임직원들이 인보사 2액 세포의 정확한 성격을 인지하게 된 경위와 시점 등에 대해 소명이 충분하지 않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습니다.

인보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이 전 회장의 영장 기각으로 1년여간 이어진 검찰 수사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보강 수사 후 이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 대전 첫 교내 감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과 같은 반에 있는 학생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감염됐다면 등교 수업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교내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된 첫 사례인데요.

방역 당국은 이들이 방과 후에 만났을 때 감염될 가능성도 있다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데요.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방역 당국은 이번에 확진자가 나온 천동초등학교를 비롯해 학교 14곳의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 오늘부터 유럽 여행

오늘부터 우리나라 국민들도 유럽 여행을 갈 수 있게 됐습니다.

유럽연합 EU가 한국을 포함해 일본과 호주, 캐나다 등 14개국 국민에 대해 입국을 허용합니다.

외국인 입국을 허용하는 건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발생한 이후 약 넉 달 만입니다.

EU는 이들 국가의 코로나19 상황을 볼 때 안전하다고 판단해 이런 결정을 내렸는데요.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미국은 이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EU의 이번 입국 결정은 코로나19 사태로 자국의 관광업계가 큰 타격을 입었다는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 건국대 등록금 반환

코로나19로 대학들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면서 수업의 질 등을 고려해 등록금을 반환해달라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높은데요.

대학들 가운데 건국대가 처음으로 등록금 반환을 결정했습니다.

건국대학교는 어제 등록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재학생들이 납부한 수업료를 기준으로 8.3%를 2학기 등록금 고지서에서 감면하거나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인문계열 학생은 총 29만 원, 공학, 예체능 계열은 36만 원, 수의학 계열은 39만 원을 반환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건국대의 결정으로 학생들의 등록금 환불 요구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른 대학들은 어떤 결정을 내릴지도 주목됩니다.

◇ 이순재 매니저

원로 배우 이순재 씨 매니저가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고 4대 보험도 없이 부당한 노동을 강요당했다며 폭로했습니다.

이순재 씨 매니저 김 모 씨는 자신이 이 씨의 매니지먼트 업무 외에도 쓰레기 분리수거나 생수통 운반 등 가족들의 허드렛일까지 도맡아 하는 머슴 같은 생활을 했다며, 이후 문제를 제기하자 부당해고 당했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에 이순재 씨 측은 당시 자신 아내의 잘못을 시인하고 인정했지만, 자신이 사람을 막 부리고 해고한 적은 없다며 해당 의혹을 일부 반박했는데요.

이어 이 씨는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관행처럼 여겨온 매니저의 부당한 업무들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매니저 김 씨는 자신에게 또 다른 녹취록이 있다며 반발하면서 사실관계를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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