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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美 3분기부터 경제회복 전망…유럽도 회복 예상

SBS Biz 권준수
입력2020.06.28 14:59
수정2020.06.28 20:57


코로나19로 휘청거리는 미국 경제가 3분기 이후 완만한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28일) '최근 미국 및 유로 지역 경제 동향과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는 3분기 이후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부문별로는 우선 개인소비와 주택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어 기업투자는 4분기에 회복이 시작될 것으로 보았습니다.

미국의 정부 지출은 코로나 19 대응을 위한 재정지원 법안 영향으로 상반기보다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연방 재정적자는 2조 1,761억 달러나 늘었습니다.

미국 의회예산국은 전체 적자 규모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수준까지 불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했습니다.

한국은행도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역성장은 불가피하다고 봤습니다.

반면 유럽의 경제도 코로나 19 봉쇄조치의 점진적 완화, 유럽연합(EU)과 회원국별 정책 대응으로 하반기부터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은행은 "EU가 추진 중인 경제회복기금 합의 지연과 정부 부채 증가 우려 등은 주변국 금융시장에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주 올해 미국의 경제 성장률을 -8.0%로 전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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