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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39명…교회·호텔·대학까지 산발적 집단감염

SBS Biz 김성훈
입력2020.06.26 19:04
수정2020.06.26 20:10

[앵커]

코로나19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교회와 호텔 그리고 대학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김성훈 기자, 이번엔 대형 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고요?

[기자]

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서 현재까지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예배나 성가대 연습 등을 같이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기엔 서울 서대문구의 이대부고 교사 1명이 포함돼 이 학교 등교가 중지됐습니다.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사우나에서 일한 파견 직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교회 예배를 다녀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밖에 여의도 현대카드 본사 건물 외주업체 직원 1명, 서울대학교 학생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25일) 신규 확진자 39명 중 지역 발생이 27명이었는데, 서울 16명, 경기 2명으로 수도권 확산세가 여전했습니다.

방역당국이 "감염자 침방울이 묻은 물체만 만져도 감염될 수 있다"며 "스테인리스 스틸과 플라스틱에서 바이러스가 나흘까지 살아남을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소독제 사용은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은경 본부장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소독제를 살포하는 것은 소독의 효과가 입증돼 있지 않았고, 또 건강 문제나 환경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게 필요합니다.]

[앵커]

나라 밖 상황도 전해 주시죠.

[기자]

미국에선 어제 하루 확진자가 4만 명 넘게 늘었습니다.

누적 250만 명에 육박하는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실제로는 집계보다 10배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에선 어제 확진자가 13명 나왔는데요.

베이징에서 11명이 나와 신파디 시장 관련 집단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 WHO가 "1년 안에 백신이 개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BSCNBC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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