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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그린 마스크 50만장 항공편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수출

SBS Biz 온라인 뉴스팀
입력2020.06.25 17:55
수정2020.06.25 17:55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오는 26일 에버그린의 크린탑 KF94 마스크 50만 장이 항공편을 이용해 사우디아라비아로 수출길에 오른다고 오늘(25일) 밝혔다.

KOTRA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하루 5천 명 이상 발생하는 등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함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 한국대사관과 KOTRA에 긴급하게 보건용 마스크를 구매 가능성을 요청했다.



KOTRA 측은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보건용 마스크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등의 여러 나라의 제품을 비교·검토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최종적으로 에버그린 크린탑 KF94 마스크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한국대사관을 통해 1차분 50만 장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외교부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긴급한 상황을 전달받은 에버그린은 요청받은 수출기일을 맞추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양국의 우호를 위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수출을 결정, 마스크 생산에 집중해 차질 없이 제품을 출하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KF94 마스크 수출과 함께 SFDA(사우디아라비아FDA) 의료 방역 마스크 기준 법안 마련하는데 에버그린 이규동 이사와 사우디아라비아 수출 전문업체  엠엠코리아 하덕용 대표, 방역 제품 수출업체 엘바이오랩 조진학 대표, 유재환 부사장, 김성수 영업 총괄대표가 노력을 많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KOTRA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요청으로 K-바이오와 다방면으로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코로나19 진단키트, KF94 마스크 등 방역 관련 제품의 수출은 물론 의료용 고글, 방호복, 캡슐형 음압병동, 야전 침대 등 다양한 방역 물품을 생산하는 국내 K-바이오 기업들의 현지 기술 이전 및 생산을 도모하는 등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에버그린 측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추가 및 장기 수출계약을 협의 중이며, 장기적으로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기 위해 자국 내 안정적인 방역 제품들이 공급되기 위해 ㈜에버그린 기술 이전 및 생산을 도모하는 등 조인트 벤처를 설립 합작 생산을 위한 의견을 타진하고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이승환 에버그린 회장은 "생명의 소중함을 지키는 지킴이로 안전, 품질, 고객 제일주의로 국민의 안전과 편안함을 지켜드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욱 혁신적이고 편리하며 경제적인 제품을 생산하는 등 경쟁력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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