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기금 운용위 출범 한달…1호 지원 여전히 ‘함흥차사’
SBS Biz 윤성훈
입력2020.06.25 07:49
수정2020.06.25 08:02
[앵커]
항공업 재편을 둘러싼 협상이 난항을 겪는 건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의 영향이 큽니다.
그런데 이처럼 어려움을 겪는 주요 산업을 긴급 지원하겠다면서, 지난달 출범한 기간산업안정기금은 아직 첫 지원 대상도 정하지 못했습니다.
40조 원 규모의 거대한 자금인데,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28일 기안기금 운용심의위원회 출범식이 열렸습니다.
정부는 40조 원 규모의 기안기금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항공과 해운업을 조속히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 기금운용과 관련해 기금에 대한 자금 지원은 적시에 이루어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총차입금 5천억 원, 직원 300명 이상 항공, 해운업이라는 기본 기준만 정했을 뿐 아직까지 구체적 지원 기준과 지원 시기 등을 확정 짓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지원 신청 공고조차 내지 못했습니다.
1호 지원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대한항공은 그나마 화물·운송 사업 선방으로 숨통이 트이면서 자금 수혈 시기를 늦추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코로나19로 화물과 운임 모두 타격을 받은 해운업계는 고사 위기에 놓였습니다.
[조봉기 / 한국선주협회 상무 : 코로나19 때문에 유동성이 말라가고 있는 거죠. (기안기금) 발표만 하고 아직까지 신청, 접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거든요. 속도감이 많이 떨어졌다는 것에 우려하고 있는….]
[허희영 / 한국항공대 경영학과 교수 : 현장에서 보면 유동성 위기가 시간이 지나면서 심각해지고 있고 골든타임이 지나고 있는 것이죠.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인 지원 방안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기안기금 운용심의위원회는 오늘(25일) 추가 업종 지정 여부와 지원 시기 등을 다시 논의할 예정입니다.
SBSCNBC 윤성훈입니다.
항공업 재편을 둘러싼 협상이 난항을 겪는 건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의 영향이 큽니다.
그런데 이처럼 어려움을 겪는 주요 산업을 긴급 지원하겠다면서, 지난달 출범한 기간산업안정기금은 아직 첫 지원 대상도 정하지 못했습니다.
40조 원 규모의 거대한 자금인데,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28일 기안기금 운용심의위원회 출범식이 열렸습니다.
정부는 40조 원 규모의 기안기금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항공과 해운업을 조속히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 기금운용과 관련해 기금에 대한 자금 지원은 적시에 이루어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총차입금 5천억 원, 직원 300명 이상 항공, 해운업이라는 기본 기준만 정했을 뿐 아직까지 구체적 지원 기준과 지원 시기 등을 확정 짓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지원 신청 공고조차 내지 못했습니다.
1호 지원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대한항공은 그나마 화물·운송 사업 선방으로 숨통이 트이면서 자금 수혈 시기를 늦추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코로나19로 화물과 운임 모두 타격을 받은 해운업계는 고사 위기에 놓였습니다.
[조봉기 / 한국선주협회 상무 : 코로나19 때문에 유동성이 말라가고 있는 거죠. (기안기금) 발표만 하고 아직까지 신청, 접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거든요. 속도감이 많이 떨어졌다는 것에 우려하고 있는….]
[허희영 / 한국항공대 경영학과 교수 : 현장에서 보면 유동성 위기가 시간이 지나면서 심각해지고 있고 골든타임이 지나고 있는 것이죠.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인 지원 방안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기안기금 운용심의위원회는 오늘(25일) 추가 업종 지정 여부와 지원 시기 등을 다시 논의할 예정입니다.
SBSCNBC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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