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할인 막는다” 반발에 ‘재포장 금지’ 내년으로 연기
SBS Biz 김성훈
입력2020.06.22 18:38
수정2020.06.22 19:36
[앵커]
다음 달 시행 예정이던 재포장 금지 규정이 내년으로 연기됐습니다.
1+1 할인 묶음 판매를 막는다는 업계와 소비자 불만이 폭주하면서 환경부가 결국 6개월간 계도기간을 갖고 본격 시행은 내년 1월로 미뤘는데, 논란이 사라질지는 두고 봐야 겠습니다.
김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 대형마트의 식품 코너입니다.
900ml 우유 2개가 비닐 포장에 담겨 할인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런 묶음 포장 제품은 비닐에 손잡이가 있어 들기 편하지만, 재포장으로 포장 폐기물을 추가로 만듭니다.
환경부가 이런 포장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지난 1월 재포장을 금지하는 관련 규정을 만들었습니다.
마트에서 할인 판매를 위해 제품에다가 다른 제품이나 사은품을 붙여 파는 걸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매출 감소를 걱정한 유통업계가 먼저 반발에 나섰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 : 묶음 상품이 많이 없어지기 때문에 매출액으로 좀 영향이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테이프로 묶는 건 허락하겠다고 했지만 불편하다는 소비자 반응도 있습니다.
[황영순 / 서울시 응암동 : 테이프를 여러 번 감으면 오히려 가위로 절단하지 않는 이상은 좀 불편하더라고요.]
결국 이런 불만에 환경부가 두 손을 들었습니다.
재포장 금지 시기가 내년으로 미뤄진 겁니다.
[송형근 / 환경부 자연환경정책실장 : 재포장 금지 대상을 알기 쉽게 설명함에 있어 포장이 아니라 할인을 규제한다는 등 일부 오해가 발생했습니다.]
환경부가 마트 등 관련 업계엔 적응 기간을 주고, 여론도 살펴 문제점을 보완하겠다고 밝혀 대폭 수정된 내용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SBSCNBC 김성훈입니다.
다음 달 시행 예정이던 재포장 금지 규정이 내년으로 연기됐습니다.
1+1 할인 묶음 판매를 막는다는 업계와 소비자 불만이 폭주하면서 환경부가 결국 6개월간 계도기간을 갖고 본격 시행은 내년 1월로 미뤘는데, 논란이 사라질지는 두고 봐야 겠습니다.
김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 대형마트의 식품 코너입니다.
900ml 우유 2개가 비닐 포장에 담겨 할인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런 묶음 포장 제품은 비닐에 손잡이가 있어 들기 편하지만, 재포장으로 포장 폐기물을 추가로 만듭니다.
환경부가 이런 포장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지난 1월 재포장을 금지하는 관련 규정을 만들었습니다.
마트에서 할인 판매를 위해 제품에다가 다른 제품이나 사은품을 붙여 파는 걸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매출 감소를 걱정한 유통업계가 먼저 반발에 나섰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 : 묶음 상품이 많이 없어지기 때문에 매출액으로 좀 영향이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테이프로 묶는 건 허락하겠다고 했지만 불편하다는 소비자 반응도 있습니다.
[황영순 / 서울시 응암동 : 테이프를 여러 번 감으면 오히려 가위로 절단하지 않는 이상은 좀 불편하더라고요.]
결국 이런 불만에 환경부가 두 손을 들었습니다.
재포장 금지 시기가 내년으로 미뤄진 겁니다.
[송형근 / 환경부 자연환경정책실장 : 재포장 금지 대상을 알기 쉽게 설명함에 있어 포장이 아니라 할인을 규제한다는 등 일부 오해가 발생했습니다.]
환경부가 마트 등 관련 업계엔 적응 기간을 주고, 여론도 살펴 문제점을 보완하겠다고 밝혀 대폭 수정된 내용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SBSCNBC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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