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환매 중단 5000억 묶였다…제2의 라임사태 우려
SBS Biz 류정훈
입력2020.06.19 18:28
수정2020.06.19 20:24
[앵커]
수천억원 규모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고가 또 터졌습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이 고객 투자금에 대한 환매 중단을 선언했는데요.
계약상 원래 투자하기로 한 공공기관 매출채권이 아닌 '부실기업 채권'에 투자한 정황이 드러나 제2의 라임사태라는 말이 나옵니다.
류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어제(18일) 판매사들에 사모펀드 환매 연기를 요청했습니다.
이 펀드는 한국도로공사 등 공공기관 공사를 따낸 건설사들의 매출채권을 편입하는 상품입니다.
공공기관 자금에 투자하는 높은 안정성 때문에 NH투자증권 등에서 8000억원 정도 판매됐고, 현재 5500억원가량이 운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산운용사가 애초 운용계획과 다르게 공공기관이 아닌 장외기업의 사모사채에 투자했고 양수도계약서와 펀드명세서 등을 위조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수익률이 떨어지면 신규 투자자들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 수익금을 상환하는 '돌려막기' 정황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산운용 측은 해당 사안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옵티머스자산운용 관계자 : 저희끼리 내부적인 미팅도 해야 하는데 계속 전화응대다, 아니면 미팅이다 해서 직원들끼리도 이야기를 못 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이야기를 못 드린 점에 대해선 죄송(하다는 입장입니다.)]
제2의 라임사태가 터졌다는 우려에 금융감독원은 곧바로 현장검사에 착수했습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 : 언론에서 나오고 있는 내용 다 볼 겁니다. 사모사채 인수한 것 나오는데, 검사를 오늘 나가서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이번 환매 중단으로 사모펀드 운용 전반의 시스템적인 문제가 드러날 경우로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SBSCNBC 류정훈입니다.
수천억원 규모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고가 또 터졌습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이 고객 투자금에 대한 환매 중단을 선언했는데요.
계약상 원래 투자하기로 한 공공기관 매출채권이 아닌 '부실기업 채권'에 투자한 정황이 드러나 제2의 라임사태라는 말이 나옵니다.
류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어제(18일) 판매사들에 사모펀드 환매 연기를 요청했습니다.
이 펀드는 한국도로공사 등 공공기관 공사를 따낸 건설사들의 매출채권을 편입하는 상품입니다.
공공기관 자금에 투자하는 높은 안정성 때문에 NH투자증권 등에서 8000억원 정도 판매됐고, 현재 5500억원가량이 운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산운용사가 애초 운용계획과 다르게 공공기관이 아닌 장외기업의 사모사채에 투자했고 양수도계약서와 펀드명세서 등을 위조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수익률이 떨어지면 신규 투자자들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 수익금을 상환하는 '돌려막기' 정황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산운용 측은 해당 사안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옵티머스자산운용 관계자 : 저희끼리 내부적인 미팅도 해야 하는데 계속 전화응대다, 아니면 미팅이다 해서 직원들끼리도 이야기를 못 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이야기를 못 드린 점에 대해선 죄송(하다는 입장입니다.)]
제2의 라임사태가 터졌다는 우려에 금융감독원은 곧바로 현장검사에 착수했습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 : 언론에서 나오고 있는 내용 다 볼 겁니다. 사모사채 인수한 것 나오는데, 검사를 오늘 나가서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이번 환매 중단으로 사모펀드 운용 전반의 시스템적인 문제가 드러날 경우로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SBSCNBC 류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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