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날아온 ‘주식 스팸’ 문자…당신의 주머니 노린다
SBS Biz 안지혜
입력2020.06.18 18:42
수정2020.06.18 22:00
[앵커]
최근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어떤 주식을 사야 할지, 정보에 목말라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많죠.
이런 분들을 노리고 고급 정보라면서 특정 주식을 사라고 유도하는 문자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안지혜 기자, 주로 어떤 주식을 사라고 하나요?
[기자]
특정 종목 관련 스팸이 발송된 후 해당 종목의 주가가 급등하면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이 되는데요.
제도가 시행된 3월 말부터 현재까지 3개월간 모두 50여 개 종목이 여기에 지정이 됐습니다.
분야별로 보면 비씨월드제약이나 뉴지랩, 레몬 등 코로나 바이러스 진단·치료나 마스크 생산과 관련한 제약·바이오주에 매수 추천이 가장 많았습니다.
그 뒤를 이은 게 로지시스, 다날, 가비아 등 비대면 결제나 교육 등 기술 관련 종목이었습니다.
[앵커]
이렇게 찍어준 주식을 사면 주가가 올랐습니까?
[기자]
실제로 다음날 오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스팸 홍보와 달리 내부 고급정보에 기반한 추천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대목들이 있습니다.
방금 보신 것처럼 알려지지 않은, 소위 유망주라기 보다 뉴스나 이슈의 연장선상에 있는 종목들이 대부분인데요.
특히 정규 장종료후 시간 외 거래 때 오른 종목은 다음날 주식시장이 열리면 당연히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갑자기 오르는 게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또 이런 스팸 문자를 받은 투자자들이 다수 매수에 나선다면, 그 자체가 단기적으로 주가를 올리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이런 스팸이 궁극적으로는 돈을 받고 종목을 추천해주는 '유료 리딩방' 유인책인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한두 번 맞혔다고 섣부른 맹신이나 추격매수는 낭패를 볼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SBSCNBC 안지혜입니다.
최근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어떤 주식을 사야 할지, 정보에 목말라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많죠.
이런 분들을 노리고 고급 정보라면서 특정 주식을 사라고 유도하는 문자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안지혜 기자, 주로 어떤 주식을 사라고 하나요?
[기자]
특정 종목 관련 스팸이 발송된 후 해당 종목의 주가가 급등하면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이 되는데요.
제도가 시행된 3월 말부터 현재까지 3개월간 모두 50여 개 종목이 여기에 지정이 됐습니다.
분야별로 보면 비씨월드제약이나 뉴지랩, 레몬 등 코로나 바이러스 진단·치료나 마스크 생산과 관련한 제약·바이오주에 매수 추천이 가장 많았습니다.
그 뒤를 이은 게 로지시스, 다날, 가비아 등 비대면 결제나 교육 등 기술 관련 종목이었습니다.
[앵커]
이렇게 찍어준 주식을 사면 주가가 올랐습니까?
[기자]
실제로 다음날 오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스팸 홍보와 달리 내부 고급정보에 기반한 추천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대목들이 있습니다.
방금 보신 것처럼 알려지지 않은, 소위 유망주라기 보다 뉴스나 이슈의 연장선상에 있는 종목들이 대부분인데요.
특히 정규 장종료후 시간 외 거래 때 오른 종목은 다음날 주식시장이 열리면 당연히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갑자기 오르는 게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또 이런 스팸 문자를 받은 투자자들이 다수 매수에 나선다면, 그 자체가 단기적으로 주가를 올리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이런 스팸이 궁극적으로는 돈을 받고 종목을 추천해주는 '유료 리딩방' 유인책인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한두 번 맞혔다고 섣부른 맹신이나 추격매수는 낭패를 볼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SBSCNBC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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