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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삼성 기흥사업장까지 확진자…산발 감염 ‘계속’

SBS Biz 신윤철
입력2020.06.17 18:57
수정2020.06.17 19:41

[앵커]

코로나19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서울 수도권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신윤철 기자, 서울 시청역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죠?

[기자]

네, 서울 시청역 안전관리 요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교통공사가 "지난 15일에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와 접촉한 2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는데요.

당국이 시청역 일대를 방역하고 확진자 동료 7명을 대상으로 확진 여부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또 경기 용인에 있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의 연구동 시설관리 협력업체 남성 직원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삼성전자는 "확진자가 일한 곳은 반도체 생산 라인과 관련이 없고 공장은 정상 가동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은경 본부장이 코로나19 장기 유행 가능성을 경고했는데요.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 코로나19는 온도변화에 관계없이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 장기간 유행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해외에서는 중국 베이징에 시선이 쏠려있는데, 현재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베이징 신파디 시장 관련 확진자가 137명에 달하면서 중국 당국이 봉쇄조치를 강화했습니다.

오늘(17일)부터 베이징 모든 주거지에 봉쇄식 관리를 시행하고, 모든 학교 폐쇄, 시외버스 운행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한편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해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의 임상 시험 결과 염증 치료 등에 사용하는 스테로이드제 '덱사메타손'을 중증 환자에 투여하자 사망률이 최대 40%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약은 출시된 지 60년이 넘어 안전성이 검증됐고, 국내에선 1알당 30원 밖에 안되는 등 가격도 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도 이번 연구를 두고 "과학으로 획기적인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SBSCNBC 신윤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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