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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브리핑] 美증시, 소매지표 증가·코로나 치료제 등장에 ‘상승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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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0.06.17 08:29
수정2020.06.17 09:14

■ 경제와이드 모닝벨 '증시 브리핑' - 정다인 / 전화 연결 : 김민수 펠리즈투자&리서치 대표

◇ 뉴욕증시

뉴욕증시 3대 지수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17일) 환호할 일이 많았는데요.

모든 게 합쳐지면서 상승장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먼저 소매지표가 좋았습니다.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달과 비교해서 17.7% 증가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비교하면 2배가 넘는 증가세인데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환호해야죠.

뉴욕증시와 고용시장이 최고의 하루를 맞이할 것 같다며 강조했습니다.

또 새로운 치료 후보 물질도 등장했습니다.

스테로이드인 덱사메타손인데요.

코로나19 중증환자의 사망률을 크게 낮춰줬다고 합니다.

관련 소식 주목해보셔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안을 검토 중이란 보도가 있었습니다.

경제 회복을 가속시킬 수 있는 요인인데요.

기대감이 반영됐습니다.

하지만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이 미 상원에서 경제 회복의 강도와 시기는 불확실하다고 증언하자 고점에서 내려왔고요.

중국 베이징에서의 코로나19 확산세도 불안한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 유럽증시

유럽증시도 강한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어제 나왔던 미 연준의 회사채 매입 소식에 상승장이 형성됐고요.

미 행정부의 추가 부양책과 새로 나온 코로나19 치료 후보 물질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를 더 끌어올렸습니다.

하지만 뉴욕증시와 마찬가지로 파월 의장의 증언과 중국에서의 2차 확산 우려에 고점에서는 내려오는 모습이었습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 증시는 빨간색으로 칠해졌습니다.

코로나19 2차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 연준과 미 행정부가 추가 부양책을 잇달아 발표하거나 준비한다는 소식 덕분이었습니다.

특히 니케이225 지수는 4% 이상 올랐는데요.

그에 비해 중화권 증시도 오르긴 했지만 상승률이 낮죠.

중국 베이징이 제2의 우한이 될까 하는 우려에 일본증시만큼 살아나지는 못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 국내증시

국내증시로 넘어가면 상승률이 다시 커집니다.

급락했던 만큼 다시 급반등한 모습이죠.

코스피 2100선 회복했고, 코스닥도 700선 위로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급등하는 장에서는 개인이 매도 우위 보이고 있는데요.
 
어제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5천억 원 넘게 팔았고요.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의 매도세는 이어졌습니다.

대신 외국인이 4천억 원 넘게 매수 우위 보였습니다.

어제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를 친 9개 종목 중, 유일하게 우선주가 아닌 종목은 두산인프라코어였습니다.

두산그룹이 두산중공업 경영 정상화를 위해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산그룹주 일제히 강세 보였습니다.

삼성물산, 10% 이상 급등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최근 급등하면서 보유 지분 가치가 주목받았기 때문입니다.

셀트리온 3형제도 파죽지세입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종가 기준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는데요.

코로나19 진단키트와 치료제 개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오름세입니다.

국제에너지기구가 올해 원유 수요 전망을 상향 조정했고, OPEC+의 감산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40달러 선 위로 올라왔고요.

WTI는 3.4%가량 올랐습니다.

◇ 원·달러 환율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로 돌아서서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사실이 알려지면서 역외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올랐습니다.

Q. 최근 예측할 수 없는 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단 북한이 결국엔 어제 오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습니다. 악재일 것 같은데, 반면에 트럼프 행정부가 1조 달러 규모 추가 부양책을 검토 중인 점, 또 새로운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이 등장한 건 호재죠. 호재가 악재를 이기는 장이 오늘 펼쳐질지, 주목할만한 업종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 미, 인프라 투자 1조달러 규모 부양책 검토
- 전통적 기반시설에 더해 5G 무선 인프라 포함
- 지난 3월 말, 슈퍼 부양책에 이어 2개월여 만
- 덱사메타손, 저렴하고 널리 쓰여…첫 치료제?
- "덱사메타손, 중증환자 사망률 크게 낮춰"
- 북한, 어제 오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 북, 군부대 비무장지대 진출·대남 전단살포 예고
- 미 인프라 투자 관련해서 주목할 만한 업종은?
- 북한 도발과 관련해서 주목해야 하는 업종?
- 호재와 악재 겹친 시장, 오늘장 흐름은?

Q. 지금 증시의 뜨거운 이슈는 아무래도 SK바이오팜 상장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부터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들어가고, 내일모레 공모가 확정, 다음 주 일반청약을 거치고 나면 다음 달 2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상장이 있게 되는데요. 사실 공모주 청약이 어려운 만큼 이 열기에 함께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는지 저를 비롯해 많은 시청자분께서 궁금해하실 것 같습니다.

- SK바이오팜, 오늘부터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 오는 19일 공모가 확정…다음주 일반청약 거쳐
- 다음 달 2일 상장 예정…올해 최대 IPO로 주목
- SK바이오팜, 공모예정가 범위는 3만6천~4만9천원
- 상장 후 시가총액 2조8천억~3조8천억원 예상
- 증권가, SK바이오팜 시총 5조원대 바라볼 수 있어
- SK바이오팜, 판매 부진·신약 부작용 등 위험 존재
- SK바이오팜 상장 기대감에 SK·SK증권 주가↑
- SK바이오팜 IPO 흥행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은?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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