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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구속영장 기각에 삼성그룹주, 회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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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0.06.09 09:37
수정2020.06.15 09:27

■ 경제와이드 이슈& '기업이슈' - 장연재

오늘(9일)도 전일 장 특징 업종 함께 보시죠.

◇ 삼성그룹주

삼성전자 주가가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여부를 앞두고 11거래일 만에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거래일 동안 13.8% 상승하면서 5만 5천500원으로 올라섰고, 시가총액도 291조 원에서 331조 3천억 원으로 불어났는데요.

어제도 1.62% 상승하며 출발했지만 결국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나오면서 약세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일부 삼성그룹주가 주가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방산주& 대북 관련주

북한에서 연일 비난 성명을 내며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방산주는 강세를 보였고 대북 관련주는 하락했습니다.

북한은 9.19 군사 합의 파기와 남북 연락사무소 폐쇄 등 압박 수위도 높이고 있는데요.

특히 어제 오전 북한이 예정돼있던 남북 연락사무소 간 직통 전화 연결을 거부해 폐쇄 우려는 더욱 커졌습니다.

오후에 다시 응답하긴 했지만 북측은 연락 불발 이유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오늘 새벽 북한이 모든 남북연락선을 완전 차단, 폐기하겠다고 밝혀 개장 후 관련 종목 주가 추이 주목해보셔야겠습니다.

◇ 자동차 관련주

자동차 관련주는 글로벌 신차 수요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중국의 5월 자동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1.7% 늘어난 214만 대를 기록했습니다.

신차 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 이상으로 회복된 겁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미국의 신차 수요 역시 연내 정상화 가능성이 높아졌고 유럽 시장도 비슷하게 추측해 볼 수 있겠습니다.

◇ 기계 관련주

기계 업종 내에서 두산밥캣과 대동공업이 업종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두산밥캣은 7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여왔는데, 미국 인프라 투자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미국은 두산밥캣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대선을 앞둔 트럼프 정부가 대규모 인프라 투자 정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습니다.

한편 '대동공업' 은 지난달 미국향 트랙터 수출이 증가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해외 경쟁사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셧다운에 들어가면서 대동공업이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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