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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브리핑] 美증시, 고용실적 호조에 깜짝 반등…3대지수 상승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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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0.06.08 08:20
수정2020.06.08 09:25

■ 경제와이드 모닝벨 '증시 브리핑' - 정다인 / 전화 연결 : 김민수 펠리즈투자&리서치 대표

◇ 뉴욕증시


하루 전에 발표됐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예상치보다 높게 나오면서 불안했던데 반해, 지난달 고용보고서는 내용이 좋았습니다.

미 노동부가 현지시간 지난 금요일 미국의 일자리가 역대 최대폭으로 늘어났고, 실업률도 13.3%로 떨어졌다고 밝힌 건데요.

시장의 예상을 벗어난 반전이었습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인 만큼 시장은 크게 반응했습니다.

모두 2% 이상 뛰었고 나스닥지수는 장중 9845포인트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그런데, 노동통계국은 지난 3월부터 실업률 계산에 오류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실업률도 사실은 기존 발표보다 3% 포인트 가량 높은 16.3%를 기록했다는데요.

시장이 예상치 못한 오류에 또다시 반응할지 이번 주 장을 지켜보셔야겠습니다. 

오류에 이어 시장이 뛰는 걸 마냥 반길 수만은 없는 상황인데요.

이 시장을 뒷받쳐줄만한 기업 실적이 아직 없기 때문입니다.

국제관계에도 마찰음이 생기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뿐만 아니라 유럽에도 관세 위협을 가한 것인데요.

심지어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1단계 무역합의를 3개월 전과 조금 다르게 보고 있다며 합의 파기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미국으로부터 보복 관세 위협을 받은 유럽도 확인해볼까요.

◇ 유럽증시

오류가 있었던 미국의 고용 호조는 유럽증시도 띄웠습니다.

하루 전, 유럽중앙은행이 6천억 유로의 채권을 추가 매입하기로 한 영향도 이어졌을 것 같은데요.

한편 유럽에서 나온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습니다. 영국의 지난달 말 소비자신뢰지수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로 떨어졌고요.

독일의 공장주문도 지난달에 전달 대비 25.8%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증시 오전장은 부진했습니다.

증시 과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건데요.

미국 증시 선물이 상승하자 오후장 들어서는 일제히 올랐습니다.

◇ 국내증시

국내 증시도 오전에 부진했다면 오후 들어 힘을 내면서 코스피는 1% 넘게 올랐고 코스닥은 강보합권에서 거래 마쳤습니다.

코스피는 2200선 터치를 앞두고 있는데요.

동학개미의 승리였다는 기사가 쏟아졌습니다.

동학개미들의 대표 종목, 삼성전자는 지난주 금요일까지 무려 10거래일 연속 올랐는데요.

5만 5천5백 원에 종가 형성됐습니다.

SK하이닉스는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 보이긴 했지만, 금요일 종가가 9만 원이 넘었습니다.

지난주, 개인이 많이 판 종목을 현재 보시고 있는데요.

개미들이 이대로 떠난다면 지수의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거란 분석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개미들은 다른 성장주로 갈아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카카오, 네이버와 셀트리온헬스케어, 삼성sdi를 향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 국제유가

국제유가 급등했습니다.

미국의 일자리 증가 소식에다가 산유국들이 감산을 연장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인데요.

OPEC+는 다음 달까지 하루 970만 배럴 감산 합의를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 원·달러 환율

원 달러 환율은 11원 60전 급락한 1207원 10전에 거래 마쳤습니다.

환율이 1200원대로 내려온건 종가 기준 약 3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Q. 미국 신규실업청구 건수 중 2주연 속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청구 건수가 늘면서 한때 혼조세를 보이던 뉴욕증시가 금요일에 발표된 5월 고용지표 덕에 그야말로 환호했습니다.

Q. 나스닥은 장중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로켓처럼 회복할 거라고 했는데 알고 보니 이 고용지표에 오류가 있었어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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