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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펀드관리기준 완화…“벤처투자 촉진”

SBS Biz 안지혜
입력2020.06.07 16:25
수정2020.06.07 21:09


한국산업은행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벤처투자를 위한 펀드 관리기준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산업은행은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투자 심리 회복을 위해 우리나라 벤처투자시장의 대표 출자기관이 모여 출자자(LP) 협의체를 구성하고 벤처투자 촉진방안에 대한 논의를 마쳤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우선 후행투자 승인절차를 완화합니다. 현재는 이미 투자한 업체에 대해 동일 운용사가 추가로 투자할 경우 조합원 총회를 열어 3분의 2이상 찬성을 얻는 등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앞으로는 재원배분의 일관성, 투자기간 종료 등 이해상충 이슈가 없을 경우 조합원 총회 없이 후행 투자가 허용됩니다.

추가 출자요건도 완화했습니다. 운용사가 추가 출자 요청시 기출자금의 소진 기준율을 70%에서 60%로 완화해 투자소진율 제고를 유도합니다.

LP협의체 관계자는 "최근 정책출자기관들은 영업보고서 양식 표준화를 시작으로 시장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적극 반영하고 있다"면서, "향후 본 협의체를 통해 출자기관간 공조를 강화함으로써 운용사들이 투자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꾸준히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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