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거래일 연속 ‘신바람’…2180선 넘고 어디까지?
SBS Biz 윤선영
입력2020.06.05 15:56
수정2020.06.06 04:31
■ 경제현장 오늘 '마감시황' - 전화연결 : SK증권 이재윤 연구위원
우리 증시가 2180선을 넘겼습니다. 전문가 연결합니다.
Q. 오늘(5일) 마감상황 어떻습니까?
현재 코스피는 2180.887로 전일대비 1.43% 상승했고, 코스닥은 749.31로 전일대비 0.93% 상승했습니다. 오늘 코스피 내에서 투자자별 수급은 현재시각 기준으로 외국인이 1000억원 가량 매도, 기관은 4500억원 가량 매수했습니다.
전일 미국 증시는 재고용이 기대만큼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는데요. 5월 30일에 마감하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88만명으로 발표되면서 점차 줄어드는 추세지만, 연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늘어나면서 불안감이 높아졌습니다.
5월 23일에 마감하는 주간 연속 수급신청자 수는 2149명으로 이전치 2084만명에서 증가했는데요. 인종차별 항의 시위에 대한 강경 대처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낮아진 것도 불확실성을 높였습니다. 이날 미국 정치전문매체 RealClearPolitics에 따르면, 최근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바이든 후보보다 평균 7.8%포인트 뒤처지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 국내 증시도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의 고용지표에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는데요. 하지만 곧 상승 전환 후 상승세를 지속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오늘은 기관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 폭을 점차 확대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Q. 오늘 특징 업종과 종목 짚어주시죠.
오늘 코스피 내에서는 '의약품' 업종이 장중 크게 상승했습니다. 특히 오늘 대웅제약과 동화약품이 장중 20% 넘게 상승했는데요. 대웅제약은 오늘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인 (DWRX2003) '니클로사마이드'가 동물효능 시험에서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대웅제약의 자회사인 대웅테라퓨틱스가 니클로사마이드의 동물 효능시험에서 뚜렷한 바이러스 감염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기 때문인데요. 페럿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감염 후 4일 차부터 콧물에서의 바이러스 역가가 유의적으로 감소하고, 감염후 3일 차에 폐 조직의 바이러스 농도가 완전히 제거됐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경증에서 중증 코로나19 환자까지 아우를 수 있는 치료제로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동화약품도 코로나19 임상 호재에 오늘 20% 넘게 급등했습니다. 동화약품은 파스퇴르와 함께 코로나19 치료 WP 'DW2008'을 개발하고 있는데, 현재 임상 2상을 위한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오늘 의약품 업종은 코로나19 임상 호재가 나온 종목들이 업종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Q. 코스피가 어디까지 오를지 관심입니다. 다음 주 투자 전략도 짚어주시죠.
최근 국내 증시에서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높아지고, 순환매 장세가 연출되면서 그동안 소외됐던 구경제 관련 종목들이 빠르게 반등하고 있습니다. SK증권은 지난주에 이 소외업종들이 단기적 트레이딩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는데요. 다음 주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수익률이 부진했던 건설이나 조선, 철강과 같은 소외업종의 3분기와 4분기 당기순이익 추정치가 반등하고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신경제 업종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지만, 단기적으로는 구경제 업종에 대해 투자 기회가 있다고 봅니다.
다만, 국제유가와 더불어 미국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종차별 반대 시위는 변수입니다. 유가는 최근 감산 연장 소식에 빠르게 반등하고 있는데요. 다음 주에 유가 향방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OPEC+ 회의가 예정돼있는데, 현재로서는 감산 기간 연장이 유력해 보입니다.
또, 미국 내 시위확산도 현재 미국이 처한 상황과 맞물려서 새로운 변수인데요. 아직 코로나19 사태가 아물지 않은 상황에서 시위확산으로 미국이 분열되거나, 시위로 인해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면 경제활동 재개에 기대감을 갖고있던 금융시장에서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습니다.
이번 인종차별 반대 시위로 민주당 지지성향이 강한 아프리카계 미국인들과 소수인종이 결합하면 '트럼프'의 재선에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고요. 실제로 시위가 확산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당선 가능성에서 바이든 후보에게 역전 당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법인세 상승 등 시장친화적이지 않은 공약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만큼 미국 내 시위의 진행 과정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봅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증시가 2180선을 넘겼습니다. 전문가 연결합니다.
Q. 오늘(5일) 마감상황 어떻습니까?
현재 코스피는 2180.887로 전일대비 1.43% 상승했고, 코스닥은 749.31로 전일대비 0.93% 상승했습니다. 오늘 코스피 내에서 투자자별 수급은 현재시각 기준으로 외국인이 1000억원 가량 매도, 기관은 4500억원 가량 매수했습니다.
전일 미국 증시는 재고용이 기대만큼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는데요. 5월 30일에 마감하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88만명으로 발표되면서 점차 줄어드는 추세지만, 연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늘어나면서 불안감이 높아졌습니다.
5월 23일에 마감하는 주간 연속 수급신청자 수는 2149명으로 이전치 2084만명에서 증가했는데요. 인종차별 항의 시위에 대한 강경 대처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낮아진 것도 불확실성을 높였습니다. 이날 미국 정치전문매체 RealClearPolitics에 따르면, 최근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바이든 후보보다 평균 7.8%포인트 뒤처지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 국내 증시도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의 고용지표에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는데요. 하지만 곧 상승 전환 후 상승세를 지속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오늘은 기관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 폭을 점차 확대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Q. 오늘 특징 업종과 종목 짚어주시죠.
오늘 코스피 내에서는 '의약품' 업종이 장중 크게 상승했습니다. 특히 오늘 대웅제약과 동화약품이 장중 20% 넘게 상승했는데요. 대웅제약은 오늘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인 (DWRX2003) '니클로사마이드'가 동물효능 시험에서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대웅제약의 자회사인 대웅테라퓨틱스가 니클로사마이드의 동물 효능시험에서 뚜렷한 바이러스 감염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기 때문인데요. 페럿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감염 후 4일 차부터 콧물에서의 바이러스 역가가 유의적으로 감소하고, 감염후 3일 차에 폐 조직의 바이러스 농도가 완전히 제거됐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경증에서 중증 코로나19 환자까지 아우를 수 있는 치료제로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동화약품도 코로나19 임상 호재에 오늘 20% 넘게 급등했습니다. 동화약품은 파스퇴르와 함께 코로나19 치료 WP 'DW2008'을 개발하고 있는데, 현재 임상 2상을 위한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오늘 의약품 업종은 코로나19 임상 호재가 나온 종목들이 업종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Q. 코스피가 어디까지 오를지 관심입니다. 다음 주 투자 전략도 짚어주시죠.
최근 국내 증시에서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높아지고, 순환매 장세가 연출되면서 그동안 소외됐던 구경제 관련 종목들이 빠르게 반등하고 있습니다. SK증권은 지난주에 이 소외업종들이 단기적 트레이딩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는데요. 다음 주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수익률이 부진했던 건설이나 조선, 철강과 같은 소외업종의 3분기와 4분기 당기순이익 추정치가 반등하고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신경제 업종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지만, 단기적으로는 구경제 업종에 대해 투자 기회가 있다고 봅니다.
다만, 국제유가와 더불어 미국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종차별 반대 시위는 변수입니다. 유가는 최근 감산 연장 소식에 빠르게 반등하고 있는데요. 다음 주에 유가 향방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OPEC+ 회의가 예정돼있는데, 현재로서는 감산 기간 연장이 유력해 보입니다.
또, 미국 내 시위확산도 현재 미국이 처한 상황과 맞물려서 새로운 변수인데요. 아직 코로나19 사태가 아물지 않은 상황에서 시위확산으로 미국이 분열되거나, 시위로 인해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면 경제활동 재개에 기대감을 갖고있던 금융시장에서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습니다.
이번 인종차별 반대 시위로 민주당 지지성향이 강한 아프리카계 미국인들과 소수인종이 결합하면 '트럼프'의 재선에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고요. 실제로 시위가 확산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당선 가능성에서 바이든 후보에게 역전 당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법인세 상승 등 시장친화적이지 않은 공약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만큼 미국 내 시위의 진행 과정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봅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李대통령 "같은 일해도 비정규직에 더 줘야…최저임금 고집 버려야"
- 2.'내일부터 출근 평소보다 서둘러야 할지도'…지하철 무슨 일?
- 3.국민연금 30% 손해봐도 어쩔 수 없다…당장 돈이 급한데
- 4.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5.당장 죽겠다, 국민 연금 30% 깎여도 어쩔 수 없다
- 6.실거주 안하는 외국인에게 칼 빼들었다…결국은
- 7.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8.당첨되면 10억 돈방석…현금부자만 또 웃는다
- 9.'내일 마트로 달려가야겠네'…반값에 주부들 신났다
- 10."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