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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가 만난 사람] 초보자들이 알면 좋은 와인 재테크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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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0.06.05 10:57
수정2020.06.05 14:24

■ 경제와이드 이슈& 'PD가 만난 사람' - 신규영 수잔라메종 총괄이사

금리는 너무 낮고, 부동산은 규제가 심하고, 주식투자는 변동성이 커서 두렵다 하시는 분들께서는 관심 가져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와인으로도 재테크가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초보자들이 알아두면 좋을 와인 재테크의 모든 것을 저희 PD가 직접 만나고 왔다고 하네요.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Q. 와인 재테크 가능한가요?

가능합니다. 와인을 적기에 구매했다가 잘 숙성시킨 상태에서 최고점일 때 되팔면 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일단 와인을 잘 고르기 위해서는 와인이 무엇인지 이해를 해야 하는데요. 협의의 와인은 포도로만 발효 한 걸 이야기하는데요. 포도 품종이 두 개가 있어요 먹는 식용이 있고 술을 담그는 양조용이 따로 있거든요. 먹는 식용 포도는 혼자 발효가 안되기 때문에 설탕과 소주를 부어야 하고요. 양조용 포도는 껍질에 효모가 있기 때문에 100% 혼자 발효되는 천연식품입니다. 

전 세계 지리학적으로 보면 식용 포도는 많이 나오는데 양조용 포도는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지구의 위도를 보게 되면 양조용 포도가 나오는 곳이 제한돼있거든요. 두 개의 세계가 존재합니다 신세계와 구세계로 나누어지는데 신세계는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칠 레, 아르헨티나, 남아공을 이야기하고요. 구세계는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 유럽을 이야기하는데 영국은 유럽이지만 위에 있잖아요. 그곳은 양조용 포도가 재배가 안돼요. 전 세계가 양조용 포도로 만든 와인을 수입해서 먹는 겁니다.

정리하면 와인 하나로 4가지로 나누어지거든요.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와인은 포도품종이 따로 있어요. 초보자한테는 어려울지 모르겠지만 까베르네 소비뇽 같은 것은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만약 재테크 하기 위해 (와인을) 보관하기 위해서는 4가지 기능이 있는 장소에 보관을 해야 하는데 온도가 14~16℃로 일정해야되고 두 번째는 습도가 70% 있어야 하고 세 번째는 햇빛이 안 들어야 되고 네 번째는 진동이 없어야 해요. 

프랑스나 이탈리아에 가면 지하가 까맣게 되어있는데 다른 곳은 그렇지 않으니까 와인 전용 셀러가 전 세계에 있는 겁니다. 와인 전용 셀러에 눕혀서 보관하면 와인을 수 십 년 보관 할 수 있어요. 이런 사항을 안 지키고 좋은 와인을 사서 아무데나 방치하게 되면 상해버립니다. 그런 부분들이 주의해야 할 점입니다.

Q. 재테크용 와인, 가격대는 얼마쯤하나요?

재테크용 와인이 시중에 파는 만 원짜리 2만 원짜리는 아니겠죠. 최하로 수십만 원부터 수백만 원까지 다양한 와인이 있습니다. 구매할 때 조심해야 할 부분은 빈티지를 잘 골라야 하는 것이죠. 기후가 비슷한 신세계 쪽은 매년 기후가 비슷하기 때문에 빈티지가 중요하지 않아요. 하지만 유럽 쪽은 빈티지가 중요합니다. 빈티지에 따라서 똑같은 와인도 가격 차이가 납니다. 전 세계에서 매년 초에 빈티지 차트가 나옵니다. '어느 지역은 아직 먹기가 이르다, 어느 지역은 먹을 시기가 지났다, 어느 지역은 맛있다, 아직 먹기 이르다'라는 와인을 사서 와인셀러에 보관하다가 숙성시킨 상태에서 가격이 올라가면 그때 팔면 됩니다.

재테크용 와인을 구하려고 한다면 일반 시중에 있는 와인보다 프랑스에 가면 61가지의 와인이 있어요. 그랑프리 클래스라는 것이 있는데 샤또 딸보가 그중에서 3등급입니다. 1등급 5개 5등급 까지 해서 61가지의 와인이 있는데 프랑스 보르도에 그랑프리 클래스라는 와인이 61개 와인 그 정도는 투자할만하고요. 보통 몇십만 원에서 몇천만 원까지 하니까요.

그다음에 미국에 가면 컬트 와인이 있습니다. 스크리밍 이글이라고 해서 독수리 그림이 있는 와인인데 보통 천만 원이 넘죠. 와인은 가격이 다 달라요. 포도 품종을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와인 그리고 가격이 있는 와인을 숙성이 안된 상태에서 사놨다가 셀러에 잘 숙성시킨 상태에서 가치가 올라갈 때 팔면 이익을 볼 수 있습니다. 와인 병에 보면 연도가 나오거든요. 그걸 빈티지라고 합니다. 포도를 재배한 연도거든요. 보통 가정에서는 자녀들이 탄생한 연도에 빈티지를 세 병을 사요. 한 병은 자녀가 성인식 할 때 한 병은 결혼식 할 때 따줍니다. 몇 병이 남죠? 한 병이 남죠? 아시다시피 인생이 만만하지 않죠. 그럴 일이 없으면 좋겠지만 훗날 자녀가 힘들 때 불러서 어머니 아버지가 혹은 고령화 시대니까 할머니 할아버지가 '네가 태어날 때 와인을 세 병 샀는데 네가 성인식 할 때 결혼할 때 한 병씩 따주지 않았니 한 병은 왜 남긴 줄 알아? 요새 무척 힘들지? 이런 날이 올 줄 알고 남겨뒀 던거야. 따줄 테니까 힘내라.' 이런 의미로 와인을 사고 있고요.

마니아들은 스토리가 있는 이유도 중요하지만 좋은 사람들하고 먹으려고 보관하고 있고요. 그리고 일부로 파는 이유도 있지만 주로 애호가들이 필요한 와인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면 그때 가격을 받고 팝니다. 와인을 전문으로 다루는 사람들은 와인을 판다고 이야기를 안 하고 데려간다 양도해 준다고 표현해요. 와인에 대해 모르면 취하기 바쁘고요. 와인을 알면 문화로 들어갑니다 와인을 조금이라도 공부해서 깊이 들어갈 필요 없이 좋은 사람들하고 어울릴 수 있는 정도로 문화를 가져가고 이왕이면 좋은 와인을 사뒀다가 셀러에 잘 보관하고 숙성을 잘해서 가치가 올랐을 때 다시 되팔아도 상관없고요. 와인은 좋은 사람들하고 먹는 와인이 맛있는 와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래 보관할 수 있는 포도 품종은 따로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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