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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 지역도 청약열풍…사람 몰려 홈페이지 다운되기도

SBS Biz 정윤형
입력2020.06.04 11:57
수정2020.06.04 15:21

[앵커]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도 청약 열풍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청약 신청자가 폭주하면서 접수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상황까지 벌어졌는데요.

자세한 내용 정윤형 기자 연결합니다.

청약 경쟁, 얼마나 치열한 겁니까?

[기자]



최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헤리엇'의 평균 경쟁률은 149.5대 1이었는데요.

전매제한 6년이라는 까다로운 규제를 받고 있음에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도권 외 지역의 경쟁률도 치열합니다.

대전 유성구 '둔곡 우미린'의 평균 경쟁률은 63.95대 1, 대구 달서구 '대구용산자이'는 114.6대 1을 기록했습니다.

경쟁이 워낙 치열해 신청자가 몰리다 보니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일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청약시스템인 청약홈에는 접속자가 평소보다 2배 넘게 몰려 일시적으로 접속이 지연됐고 어제(3일) 수원 영통자이 무순위 청약에도 사람들이 몰려 GS건설의 자이홈페이지가 마비됐습니다.

[앵커]

청약 경쟁률 왜 이렇게 치열한건가요?

[기자]

분양하는 아파트가 주변 지역 아파트보다 저렴해 당첨만 되면 최대 수 억 원가량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정부는 시세차익을 노리고 청약에 뛰어드는 수요를 거르고자 의무 거주기간, 분양권 전매제한을 강화하는 등 규제를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규제가 강화되기 전에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청약경쟁은 오히려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SBSCNBC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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