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것들] 마스크 트러블 때문에 화장품이 많이 팔린다?
SBS Biz 김완진
입력2020.06.03 12:00
수정2020.06.03 16:28
[앵커]
여름이 성큼 다가오는 걸 느끼는 요즘이죠.
하루 종일 마스크를 쓰는데 땀은 더 나니 피부 트러블 때문에 신경 쓰이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해 주는 화장품들이 요새 잘 팔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김완진 기자와 얘기 나눠보죠.
마스크에 날씨까지, 화장하기 참 힘든 요즘이죠?
[기자]
오늘(3일) 오후도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간다고 하는데요.
땀은 나는데 실내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계속 마스크를 써야 하는 상황이잖아요.
일단 땀이 맺히면서 화장이 금방 지워지고 마스크가 오염되면서 고생하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최빛나 / 관악구 청룡동 : 메이크업 하고 나오면 다시 묻어나고 밥 먹을 때 잠깐 빼고 수정화장 해야 하는 게 너무 귀찮아서, 습기도 많이 차고 그래서 여름에 좀 힘든 것 같아요.]
[앵커]
그래서 어떤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나요?
[기자]
화장 지속력을 높여주고, 또 턱과 뺨 주위에 나는 여드름이나 뾰루지 같은 트러블을 진정시키는 기초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습니다.
[김민정 / 마포구 상암동 : 지속력 있고 커버되는, 마스크에 잘 안 묻는 제품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요즘에 많이 봐요. 기초 탄탄하게 하고 클렌징 열심히 하고.]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LG생활건강은 화장 지속력을 높여주는 화장품 4종을 한꺼번에 내놨습니다.
한 화장품 전문 매장(CJ올리브영)에서는 지속력을 높여주는 제품들의 지난달 매출이 한달 전보다 40% 늘었고요.
세안 후 피부결을 정돈하고 수분을 공급해 주는 토너 매출도 60% 늘었습니다.
관계자 얘기 들어보시죠.
[유소영 / CJ올리브영 커뮤니케이션팀 : 트러블 케어나 피부 진정 효과가 있는 화장품 수요가 늘고 있고요. 보송보송한 피부를 연출해 주는 파우더나 메이크업 고정력을 높여주는 메이크업 픽서 제품도 이례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앵커]
매니큐어와 향수도 많이 팔린다고요?
[기자]
마스크를 쓰면 얼굴의 반이 가려지잖아요?
그래서 손톱과 같이 얼굴 이외의 부위를 꾸미는 상품도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네일 스티커와 매니큐어 등의 매출이 42% 늘었다고 합니다.
또 색 대신에 향을 중요하게 여기는 분위기도 보이는데요.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색조화장품 매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반면, 향수 매출은 지난해보다 25.6% 늘었습니다.
[앵커]
돈이 된다 싶으니까 백화점도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었다고요?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지난달 21일, 스킨케어 브랜드 '오노마'를 출시했습니다.
지난달 초에는 현대백화점 계열 한섬이 미백과 주름·탄력 개선 등의 기능성 화장품 업체 지분 51%를 인수했는데요.
내년 초에 첫 스킨케어 브랜드를 출시하고, 색조와 향수까지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입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화장품 원료회사 SK바이오랜드 인수도 추진 중입니다.
SBSCNBC 김완진입니다.
여름이 성큼 다가오는 걸 느끼는 요즘이죠.
하루 종일 마스크를 쓰는데 땀은 더 나니 피부 트러블 때문에 신경 쓰이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해 주는 화장품들이 요새 잘 팔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김완진 기자와 얘기 나눠보죠.
마스크에 날씨까지, 화장하기 참 힘든 요즘이죠?
[기자]
오늘(3일) 오후도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간다고 하는데요.
땀은 나는데 실내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계속 마스크를 써야 하는 상황이잖아요.
일단 땀이 맺히면서 화장이 금방 지워지고 마스크가 오염되면서 고생하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최빛나 / 관악구 청룡동 : 메이크업 하고 나오면 다시 묻어나고 밥 먹을 때 잠깐 빼고 수정화장 해야 하는 게 너무 귀찮아서, 습기도 많이 차고 그래서 여름에 좀 힘든 것 같아요.]
[앵커]
그래서 어떤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나요?
[기자]
화장 지속력을 높여주고, 또 턱과 뺨 주위에 나는 여드름이나 뾰루지 같은 트러블을 진정시키는 기초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습니다.
[김민정 / 마포구 상암동 : 지속력 있고 커버되는, 마스크에 잘 안 묻는 제품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요즘에 많이 봐요. 기초 탄탄하게 하고 클렌징 열심히 하고.]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LG생활건강은 화장 지속력을 높여주는 화장품 4종을 한꺼번에 내놨습니다.
한 화장품 전문 매장(CJ올리브영)에서는 지속력을 높여주는 제품들의 지난달 매출이 한달 전보다 40% 늘었고요.
세안 후 피부결을 정돈하고 수분을 공급해 주는 토너 매출도 60% 늘었습니다.
관계자 얘기 들어보시죠.
[유소영 / CJ올리브영 커뮤니케이션팀 : 트러블 케어나 피부 진정 효과가 있는 화장품 수요가 늘고 있고요. 보송보송한 피부를 연출해 주는 파우더나 메이크업 고정력을 높여주는 메이크업 픽서 제품도 이례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앵커]
매니큐어와 향수도 많이 팔린다고요?
[기자]
마스크를 쓰면 얼굴의 반이 가려지잖아요?
그래서 손톱과 같이 얼굴 이외의 부위를 꾸미는 상품도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네일 스티커와 매니큐어 등의 매출이 42% 늘었다고 합니다.
또 색 대신에 향을 중요하게 여기는 분위기도 보이는데요.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색조화장품 매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반면, 향수 매출은 지난해보다 25.6% 늘었습니다.
[앵커]
돈이 된다 싶으니까 백화점도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었다고요?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지난달 21일, 스킨케어 브랜드 '오노마'를 출시했습니다.
지난달 초에는 현대백화점 계열 한섬이 미백과 주름·탄력 개선 등의 기능성 화장품 업체 지분 51%를 인수했는데요.
내년 초에 첫 스킨케어 브랜드를 출시하고, 색조와 향수까지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입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화장품 원료회사 SK바이오랜드 인수도 추진 중입니다.
SBSCNBC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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