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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만기는 길게…국공채펀드·고배당 우량주 돈 몰리나

SBS Biz 박규준
입력2020.05.29 18:28
수정2020.05.29 19:44

[앵커]

은행에 돈을 맡겨도 사실상 이자가 없다면 어디에 돈을 맡겨야 할까요?



조금이라도 돈을 불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박규준 기자가 자산관리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봤습니다.

[기자]

정기예금을 고집하는 안정적인 투자자라면 가급적 예금 만기를 길게 가져가는 게 좋습니다.

[신동일 / 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부센터장 : 이제 마이너스 금리 이야기까지 나오잖아요, 지금은 1%대라도 유지하고 있으니까, 정기예금을 (길게) 1년이나 2년을 선호하는 거죠.]



예금만큼 안정적이면서 수익률은 조금 높은 채권형 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대안입니다.

[조현수 / 우리은행 양재남금융센터 PB팀장 : (국내) 국공채 펀드 많이 들어갑니다. 수익률은 연 1.5~1.7% 예상하고, 70% 정도가 국공채에 들어가니 안정성도 확보되고요. 마음 편하게 거액 들어갈 수 있는….]

채권과 주식 중간 성격으로 미국 우선주에 투자해 안정적으로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도 인기입니다.

[송재원 / 신한은행 PWM 서초센터 PB팀장 : 미국의 우선주 중에 분기별로 고정 배당을 주는 우선주들이 있거든요. (발행) 회사들이 위험하냐? 그렇지 않고 씨티은행, JP모건이 발행한 게 5% 중후반에서 6%대 수익률이 나와요.]

주식에 베팅하는 공격적 성향의 투자자라면 국내외 우량주식을 분할 매수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신동일 / 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부센터장 :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을 같이 가져가는 게 좋아요. 해외주식은 달러로 사고, 우리나라는 원화로 되는데, 환율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환율(헤지) 측면과 글로벌 우량주식에 집중하는 2가지 효과가 발생해요.]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한다면 부가세가 면제되는 '한국거래소 금 시장'이나, 소액 투자가 가능한 '금 ETF(상장지수펀드)'도 좋습니다.

SBSCNBC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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