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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에 코로나19 직격탄…정부 “소비 ‘불씨’ 살려라”

SBS Biz 정윤형
입력2020.05.29 11:34
수정2020.05.29 14:02

[앵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달 우리나라의 산업생산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특히 주력산업인 제조업은 수출이 막히면서 공장가동률이 11년 만에 최저를 기록하는 등 크게 위축됐는데요.

다만 소비가 소폭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다음 달부터 대대적인 할인행사가 열립니다.

정윤형 기자, 산업생산이 크게 감소했는데, 제조업 분야의 위축이 눈에 띄네요?

[기자]

네,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6% 감소했는데요.

이는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11년여 만에 최대 감소 폭입니다.

특히 글로벌 경기 둔화로 D램 등 메모리반도체 생산이 줄어들면서 반도체가 15.6% 감소했고, 자동차도 해외 판매수요 위축에 따른 생산 조정으로 13.4% 줄었습니다.

이렇다 보니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68.6%로, 전월 대비 5.7%포인트 급락했습니다.

이 역시 2008년 12월 이후 최대 감소 폭입니다.

또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1.3포인트 하락해 지난 98년 3월 이후 22년 1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보였습니다.

[앵커]

다행인 건 소비가 소폭 살아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요?

[기자]

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 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와 승용차 등 내구재가 상승하면서 5.3% 올랐습니다.

정부는 이 기세를 이어 소비 진작을 위한 대대적인 특별할인행사인 '대한민국 동행 세일'을 다음 달 26일부터 2주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대기업과 중소업체 동시 할인과 권역별 지역 축제형 행사, 외식·여행 연계행사 등으로 구성됩니다.

SBSCNBC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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