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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1조2천억 추가 지원 검토…두산솔루스 매각 박차

SBS Biz 장가희
입력2020.05.28 11:47
수정2020.05.28 14:05

[앵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두산중공업에 1조 원 이상의 추가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산그룹은 자산 매각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장가희 기자, 채권단이 추가로 두산중공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금융당국과 채권단에 따르면, 정부는 내일(29일)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채권단이 두산중공업에 1조 원 이상의 자금 지원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번 지원은 두산중공업 실사를 맡은 삼일회계법인이 두산중공업에 1조 원 이상의 자금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보고서를 최근 채권단과 두산중공업 측에 제출한데 따른 겁니다.

두산그룹이 올해 갚아야 할 차입금은 4조 2,000억 원 규모인데요.

채권단이 지금까지 두산중공업에 총 2조 4천억 원을 지원하면서 당장 급한 불은 끈 상황입니다.

[앵커]

두산은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두산솔루스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다음 주 진행하죠?

[기자]

네, 매각 대상은 지주사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특수 관계인의 두산솔루스 보유 지분 50.48%입니다.

시장에서는 롯데케미칼이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힙니다.

롯데케미칼이 두산솔루스를 인수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삼성SDI도 후보로 거론됩니다.

이와 함께 글로벌 PEF들도 두산솔루스의 자산 현황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블랙스톤과 칼라일,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 대형 사모펀드들도 투자설명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두산그룹은 최소 1조 원 이상을 받길 원하고 있어서, 가격 부분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CNBC 장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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