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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카카오 디지털손보사 설립 무산…협력 ‘끝’?

SBS Biz 정윤형
입력2020.05.27 11:58
수정2020.05.27 16:31

[앵커]

국내 1위 손해보험사인 삼성화재와 국내 대표 모바일 기업인 카카오가 함께 추진하던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이 무산됐습니다.

두 회사가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결국 설립이 중단된 것인데요.

정윤형 기자, 지난해부터 관심을 모았던 삼성화재와 카카오의 디지털 보험사 설립이 무산됐다고요?

[기자]

지난해 9월 카카오페이와 카카오, 삼성화재는 디지털 손보사 설립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예비 인가 신청을 준비해왔는데요,

카카오페이가 경영권을 보유하고, 삼성화재와 카카오가 전략적 동반자로 참여하는 형태였습니다.

하지만 논의 과정에서 온라인 자동차보험 판매를 둘러싸고 사업 방향과 수익성 검증 등에 대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그럼 양 사의 협력은 아예 끝이 난 건가요?

[기자]

그건 아닙니다.

합작법인 설립은 중단되지만, 협력은 계속할 계획입니다.

양측은 카카오페이에서 판매하는 삼성화재의 생활밀착형 보험 종류를 확대하는 등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유지할 예정인데요.

이와 관련한 포괄적 업무제휴는 지난 25일 체결했습니다.

카카오페이 측은 "디지털 보험사 설립은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금융당국과의 협의를 마치는 대로 신속하게 사전인가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SBSCNBC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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