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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0명…49일만에 가장 많아

SBS Biz 김완진
입력2020.05.27 11:47
수정2020.05.27 16:31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명 추가되며 비상이 걸렸습니다.

등교수업이 본격화된 가운데 또다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는 모습인데요.

김완진 기자, 국내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명 나왔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40명대로 나온 건 지난달 8일 이후 49일 만인데요.

서울에서 19명, 인천 11명, 경기 6명으로 수도권에서만 36명이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서울 이태원 클럽과 쿠팡 부천물류센터 집단감염 사례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천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오전 9시까지 모두 36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초중고 등교수업이 본격화됐는데, 우려가 다시 커지겠군요?

[기자]

오늘부터 고등학교 2학년과 초등학생, 중학생, 유치원생의 등교 수업이 시작했는데요.

대구 수성구 오성 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대구시가 오성고와 인근 5개 학교의 등교를 중지시키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쿠팡 물류센터가 있는 부천의 장덕천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부천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로 돌아간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고3을 제외한 모든 학년의 등교 수업을 연기하고 원격 수업을 당분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3주간 신규 확진자 40%가 20대 확진자였다"라며 "젊은 사람들을 통한 조용한 전파를 막아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해외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미국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9만 9천 명에 가까워졌는데요.

확산세로 볼 때 조만간 1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CNN은 "17개 주에서 감염자가 늘고 있다"라며, "최근 메모리얼 데이 연휴 때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종됐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WHO가 "최근 네덜란드에서 밍크로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나왔다"라며 동물과 인간 사이 첫 전염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SBSCNBC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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