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경제 회복 기대감에 단숨에 2000선을 회복한 코스피가 오늘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원 달러 환율도 소폭 하락 중입니다.

현재 증시 상황, 류정훈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오늘(27일) 증시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 2020선 안착에 성공한 코스피는 오늘 소폭 하락 출발했습니다.

개인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한 코스피는 장중 2040선을 넘기도 했지만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개인이 3600억 원 가까이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2500억 원, 1100억 원가량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갈등 우려보다는 간밤 뉴욕증시 상승을 이끈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11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0.09% 내린 2027.88, 코스닥은 0.78% 내린 723.45에 거래 중입니다.

[앵커]

최근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은 모습인데요.

오늘은 어떤가요?

[기자]

네, 오늘은 두 종목 모두 그동안 상승 피로감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4.6%, 카카오는 3.7% 하락 중인데요.

두 종목 모두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언택트가 주목받으면서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서비스가 빠르게 자리 잡으면서 두 회사의 1분기 매출도 지난해보다 크게 올랐고요.

이에 네이버는 시가총액 3위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바로 턱밑까지 추격했고, 카카오는 현대차와 LG생활건강을 제치고 9위에 올랐습니다.

[앵커]

외환시장 분위기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90전 내린 1235원 30전에 거래 중입니다.

어제보다 3원 80전 하락하면서 출발했지만 이후 하락폭을 줄이는 모습인데요.

경기 재개 기대감과 미중 무역분쟁 재점화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섞이면서 박스권 등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SBSCNBC 류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