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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종합소득세 쇼크’… 기타소득 750만 넘으면 신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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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0.05.27 09:01
수정2020.05.27 09:31

■ 경제와이드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오늘(27일) 자 조간신문 펼쳐보겠습니다.

◇ 외국인·삼성전자 없이도 '초고속 반등'…한국 증시 체질 바뀌나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2000선을 돌파한 국내 증시 이야기부터 해보죠.

코로나19로 폭락했던 우리 증시가 2000선을 회복했습니다.

어제 코스피가 2029.78 포인트로 장을 마쳤는데요.

81일 만입니다.

매일경제신문은 한국 증시의 속성이 바뀌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동안 외국인 위주로 움직이던 한국 증시가 이번에는 외국인의 매수 없이도 빠르게 회복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발 증시 폭락이 이어진 지난 3개월 동안 외국인은 20조 원 넘게 국내 주식을 팔아치웠지만 동학 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이 18조 5천억 원을 순매수하며 방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또 코로나19로 비대면 산업에 대한 관심이 급부상하면서 언택트주가 힘을 받으며 상승장을 이끌었는데요.

카카오 같은 경우 시가총액 10위권 안으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이로써 지난 3월 14일 1400선까지 떨어졌던 코스피는 두 달 반 만에 40%를 상승하며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과 비교해도 빠른 회복세를 보였는데요.

다만 2000선을 넘었다고 상승장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낙관하긴 이르다는 분석도 만만치 않습니다.

코로나19 2차 재확산 우려, 그리고 미중 갈등까지 더해져 당분간 박스권 장세가 예상됩니다.

◇ '어린이 괴질' 의심 환자, 일단 코로나 음성…걸렸다 나았을 수도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이른바 어린이 괴질이라 불리는 소아 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의심 사례 2건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어린이 괴질은 신체 곳곳에서 염증이 나타나는 질병으로 가와사키 병과 증상이 유사한데요.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어린이 괴질은 지난 4월 유럽에서 처음 보고된 후 약 한 달 동안 미국 등 13개국으로 확산돼 있는 상황인데요.

해외 환자 대부분이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돼 세계 보건기구 WHO와 전문가들은 코로나19와 어린이 괴질의 연관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국내 의심 환자 2명 모두 일단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는데요.

하지만 방역당국은 이들이 과거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치유됐는지 확진자와 접촉했는지를 조사 중입니다.

◇ 윤석열 "정의연 모든 의혹 신속 수사하라"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최근 불거진 정의연 사건에 대해 언론에 제기된 모든 의혹을 신고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한 걸로 알려집니다.

정의연 수사와 관련해 윤 총장의 지시사항이 알려진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검찰의 수사는 정대협과 정의연 후원금, 정부 보조금 부실 회계 처리 의혹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의 개인 계좌 모금 의혹 그리고 안성 쉼터 고가 매입 의혹 등 크게 세 가지입니다.

또 윤 당선인 가족이 아파트 5채를 전부 현금으로 구매했다는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의 의혹 제기 사안 도 규명할 방침입니다.

수사팀은 윤 당선인의 사적 유용 여부를 밝히기 위해 개인 계좌를 추적 중에 있으며 검찰은 어제 정의연 회계 담당자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걸로 알려집니다.

윤 당선인은 나흘 뒤인 30일, 21대 국회가 개원하면 임기 중 불체포 특권을 갖게 되는데요.

참고인 조사가 시작되면서 국회 개원 전 윤 당선인이 소환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 카카오 김범수, 현대차 父子보다 돈 많다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미국 포브스에 따르면 카카오의 창업자인 김범수 이사회 의장의 보유 자산은 6조 4천 200억 원으로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수석부회장 두 사람을 합친 것보다 많습니다.

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이후 한동안 없었던 10조 원대 자산가도 등장했습니다.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그리고 김정주 엔엑스씨 대표입니다.

최근 5개월 사이 한국 부(富)의 지형이 급격히 바뀌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제조업에서 테크와 바이오 산업 중심으로 흐름이 바뀌었고 코로나 사태로 변화가 가속화됐기 때문인데요.

시가총액 상위 기업 명단도 바뀌었습니다.

올 초와 5월 26일, 어제 코스피 시총을 비교해보자면 현대차와 포스코, 현대 모비스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고요.

비대면 수혜주로 꼽히는 카카오와 2차 전지 관련주인 삼성SDI 그리고 LG 생활 건강이 새로 진입했습니다.

현재 코스피 시총 톱 텐 가운데 9개 기업은 반도체, 바이오, 전기차 배터리 이 세 종목 안에 포함돼있는 겁니다.

시총 변화는 차기 한국 경제·산업을 이끌 대표 주자의 세대교체를 의미하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로써 한국이 나아갈 새 경제·산업의 틀과 방향은 명확해졌다"라고 말했습니다.

◇ 종합소득세 '날벼락' 맞은 전문직·직장인 확 늘었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올해 정부가 기타소득을 필요경비로 인정해 주는 비율이 낮아지면서 종합소득세를 내야 하는 전문직 종사자와 직장인이 대폭 늘었습니다.

기타 소득은 고용 관계를 맺지 않고 용역을 제공하고 받는 수당 등을 말하는데요.

올해는 기타소득이 750만 원을 넘으면 종합소득을 합산해 신고해야 합니다.

기타소득 외에 주택임대소득 때문에 ‘종합소득세 날벼락’을 맞은 직장인도 적지 않습니다. 

그동안 주택임대소득이 연간 2000만 원 이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았지만 올해부터 종합소득세 대상에 포함돼서입니다.

올해 종합소득세를 내는 직장인은 크게 늘어나 30만여 명이 처음으로 종소세를 납부할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기타소득 등이 있는 전문직과 직장인은 종합소득세 추가 납부액이 수십만 원이지만 일부는 수백만 원을 넘는 경우도 있어 ‘종합소득세 쇼크’라는 아우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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