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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셧다운 해제 움직임…코스피 2000선 돌파 마감

SBS Biz 윤선영
입력2020.05.26 15:49
수정2020.05.27 15:29

■ 경제현장 오늘 '마감시황' - 전화연결 : SK증권 이재윤 연구위원

주요국이 경제활동을 재개하면서 기대감에 우리 증시도 상승세입니다. 출발은 2000선을 넘겼는데, 마감상황은 어떤지 알아봅니다. 



Q. 오늘(26일) 마감상황 어떻습니까? 

현재 코스피는 2029.78로 전일대비 1.76% 상승했고, 코스닥은 729.11로 전일대비 1.28% 상승했습니다. 오늘 코스피 내에서 투자자별 수급은 현재시각 기준으로 외국인이 360억원 가량 매수, 기관은 3100억원 가량 매수했습니다.

전일 미국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오늘 국내증시는 각국 경제재개에 대한 기대감과 코로나19 백신 임상추진 소식에 상승했는데요. 전날 일본이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을 해제했고, 영국과 독일 등에서도 셧다운 완화가 진행됐습니다. 멕시코에서는 자동차 산업생산 등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는데요. 더불어 코로나19 백신 임상 추진 소식도 긍정적이었습니다. 미국 제약업체 노바백스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1단계 임상시험을 개시, 발표했습니다.



1단계 임상시험은 호주에서 성인 130명에게 백신 후보물질을 2회 분량 투약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임상시험 결과는 오는 7월 정도쯤에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서 임상시험 진행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은 최소한 10개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의 매수가 강했는데, 제조업 중에서도 화학업종을 중심으로 매수했습니다. 

Q. 오늘의 특징 업종과 종목도 짚어주시죠. 

오늘 코스피 내에서는 '운수·창고' 업종이 장중 가장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한진칼이 장중 10% 넘게 상승하면서 업종 상승을 이끌었는데요.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은 이날 대한항공에 1조2000억원을 지원하는 안건을 승인합니다. 앞서 채권단은 대한항공에 운영자금 2000억원 제공하고, '화물·운송' 관련 자산유동화증권(ABS) 7000억원 인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영구채 3000억원 인수 등의 지원안을 발표했습니다. 

전날 한진칼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대한항공에 제공하기로 한 금융지원 1조2000억원에 대해 담보 제공에 나선다고 밝혔는데요. 담보 설정 금액은 3000억원입니다. 국보도 상승에 특별한 이슈는 없었습니다. 

Q. 내일 투자 전략은 뭔가요?

미국 연준에서 공개하는 데이터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로 미국 달러 공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어제 중국에서는 인민은행에서 법을 개정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중앙은행이 직접적으로 정부에 자금을 조달하는 규정을 없앨 수도 있다는 내용입니다. 

만약 중국에서도 이게 현실화된다면 글로벌 통화량의 급증이 더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도 통화량 증가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따라 화폐가치 하락 구간에 대응하는 투자전략이 유효해 보입니다. 

이번 중국 양회 총리보고서에서 "양신일중"이라는 단어가 나왔습니다. 앞으로 발전계획을 함축하는 말인데요. 양신은 두 개의 새로운 것이라는 의미이고, 5G 등 신형 인프라에 대한 투자와 신형 도시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해당 정책으로 5G나 클라우드 등 신경제에 해당하는 업종 그리고 소비관련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또, 일중은 하나의 무거운 것 또는 중요한 것이라는 의미인데요. 교통 등 중대 사업에 대한 투자를 의미합니다. 다만 SK증권은 최근 글로벌 무역량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이런 교통, 운송 등 전통적 업종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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