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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잠자는 국세 환급금 1400억원 찾아가세요”

SBS Biz 김기송
입력2020.05.25 19:06
수정2020.05.25 19:43

[앵커]

국세청이 국세 환급금 주인 찾아주기에 나섰습니다.

납세자가 찾아가지 않아서 잠자고 있는 환급금 규모가 1400억원이 넘는데요.

환급 대상도 30만명이나 됩니다.

김기송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세청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납세자들을 위해 미수령 환급금 찾아주기를 적극 실시합니다.

원천 징수한 세금이 실제 내야 할 세금보다 많거나 근로장려금을 받는 경우 주로 환급금이 발생하는데, 주소지가 바뀐 납세자가 환급금 통지서를 받지 못해 돌려받을 돈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지서를 받아도 시간이 부족해 환급금을 수령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찾아가지 않고 잠자고 있는 돈이 이번 달 기준으로 무려 1400억원이 넘습니다.

국세청은 납세자에게 개별적으로 전화로 연락하고, 다음 달 초부터는 처음으로 카카오톡이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환급금 안내문을 보낼 예정입니다.

납세자들은 간단한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 모바일로 안내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국세청은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사기 문자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국세청 관계자 : 국세청 그리고 세무서 직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계좌 비밀번호나 카드번호 등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사기문자 즉 피싱에 특히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환급금이 있는지 여부는 국세청 홈페이지 홈텍스와 정부 24, 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손택스'에서 조회할 수 있고, 관할 세무서에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환급금은 우체국에서 직접 수령하거나 은행 계좌로도 받을 수 있습니다.

SBSCNBC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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