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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김정은, ‘핵 도발’ 시그널?…“핵전쟁 억제력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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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0.05.25 08:34
수정2020.05.25 09:18

■ 경제와이드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오늘(25일) 자 조간신문 펼쳐보겠습니다.

◇ 트럼프에 '核도발' 예고한 김정은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군 간부들이 줄줄이 앉아있고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지휘봉을 들고 뭔가를 얘기하고 있는 데 내용은 모자이크 처리돼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2일 이후 22일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이번 회의에선 핵 도발 재개 의사를 공개적으로 내비쳐 주목됩니다.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주재한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에서 “핵 전쟁 억제력을 한층 강화하고 전략 무력을 고도의 격동 상태에서 운영하기 위한 새로운 방침을 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새로운 방침이란 게 이미 예고했던 새 전략 무기 개발의 연장선으로 신형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LBM과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도발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위원장은 전략무기 개발을 이끌어온 군 간부들을 승진 시켰고요.

북한이 미국을 압박하는 동시에 한국의 대북 유화메시지에 별 관심이 없다는 시그널을 보낸 것으로 신문은 해석했습니다.

◇ "단호하게 다 말할 것" 이용수 할머니 오늘 기자회견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정의기억연대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오늘 기자회견을 엽니다.

이 할머니는 모든 의혹에 대해 '단호하게 다 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자회견은 오늘 대구의 한 찻집에서 열리는데요.

가장 주목되는 건 윤 당선인이 오는지 여부입니다.

지난 19일 윤 당선인이 이 할머니를 찾아갔을 때 이 할머니가 윤 당선인에게 기자회견을 참석할 것을 요청한 걸로 알려지는데요.

하지만 윤 당선인이 공개석상에 나오지 않고 있어 정치권에선 이 할머니와의 양자 대면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한편 윤 당선인의 남편 김모씨가 대표로 있는 수원시민신문에 수원시가 연간 수천만원대의 광고비를 몇 년째 집행해 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은 수원시가 이 신문에 1억 3천9백만 원의 광고비를 썼다며 윤 당선인이 이 과정에 관여했는지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수원시 관계자는 즉각 해명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 이태원 '6차 감염'까지…등교 확대 '조마조마'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에서 산발적 감염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클럽에서 노래방, 주점 그리고 학원과 돌잔치까지 여러 고리가 이어져 6차 감염자까지 발생했는데요.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어제까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모두 25명으로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는 이날 낮 12시 기준 22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날까지 5차 감염 사례는 4건, 6차 감염 사례는 1건으로 추정되는데요.

이번 주부터 전 학년의 등교 수업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어서 앞으로 1-2주간 클럽발 확산 차단이 안전한 등교를 좌우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정부는 클럽과 노래방 등 코로나19 고위험시설에 QR 코드를 기반으로 한 전자 출입 명부 시스템을 다음 달부터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 다급한 화웨이, 삼성·하이닉스에 SOS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중국 화웨이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안정적인 메모리 반도체 납품’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미국이 향후 ‘국가안보’를 내세워 메모리 반도체 조달 길마저 차단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한국 업체를 대상으로 미국 요구에 흔들리지 말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분석됩니다.

메모리 반도체는 미국이 오는 9월부터 시행할 예정인 화웨이에 대한 반도체 수출 규제’의 대상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화웨이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부른 건 자신들의 건재함을 과시하는 동시에 미국의 규제 확대 가능성에 대비한 움직임으로 보이는데요.

이미 화웨이에 대한 공급을 끊은 미국 마이크론에 이어 한국 업체까지 제재에 동참하면 화웨이는 사실상 폐업 상황에 놓이기 때문입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화웨이가 미국 제재 이후 메모리 재고를 빠른 속도로 늘리며 미국과의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메르스 때처럼…8월 14일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다음 달부터 8월까지 앞으로 석 달 동안 법정 공휴일이 없다는 사실에 아쉬움을 드러내는 분들이 많은데요.

정부가 오는 8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현충일과 광복절이 모두 주말이기 때문에 임시 공휴일에 대한 필요성이 정부 안팎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는데요.

특히 임시공휴일 사람들이 지갑을 열면 이게 소비 지표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크기 때문입니다.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경제 효과는 1조 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충일이 있는 6월과 추석 연휴가 있는 9월 등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이 검토 중인데요.

6월은 코로나 위험이 여전하고 추석 땐 이미 5일의 연휴가 주어지기 때문에 8월 15일 광복절 전 날인 8월 14일 금요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신문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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