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싼타페` 제동장치 결함…쏘렌토·카니발·BMW 520d 등 55만대 리콜

SBS Biz 권준수
입력2020.05.22 08:31
수정2020.05.22 09:24

브레이크잠김 방지시스템 등 내부 결함이 있는 126개 차종 약 55만 대가 리콜 조치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22일) 현대차와 기아차, BMW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FCA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등이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차종에서 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기아차의 싼타페(CM) 등 3개 차종 29만4천622대는 일부 노후 차량의 브레이크잠김방지시스템(ABS)과 전자식 주행안정화제어시스템(ESC) 모듈 전원부에 오일 또는 수분 등 이물질이 유입돼 내부합선으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랜드카니발(VQ) 757대는 연료 공급 파이프 제조 불량에 따른 연료 누유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갑니다.

제네시스 쿠페(BK) 55대는 운전석 에어백 모듈 고정 볼트 조임이 느슨해 모듈 이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MW코리아는 개선된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냉방기 일부에서 균열 사례가 확인되면서 BMW 520d 등 79개 차종 24만1천921대에 대해 선제적 예방 차원의 리콜에 나섭니다.

소비자는 해당 부품에 이상이 있는지 점검 후 필요하면 부품을 교체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BMW 740d xDrive 등 4개 차종 50대는 측면 헤드 에어백이 펼쳐질 때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탑승자가 다치거나, 반대로 에어백이 제대로 펼쳐지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E280 등 36개 차종 1만1천480대는 선루프 유리 패널의 접착이 불량해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외에도 AMG GT 63 4MATIC+ 등 2개 차종 3대는 내부격실문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리콜 조치 후 시정률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입니다.

FCA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지프 컴패스(MP) 557대는 전방 와이퍼 암 고정 너트 조임이 느슨해 와이퍼 작동이 불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A3 40 TFSI 306대는 타이어 공기압 경고 장치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프 컴패스와 A3 40 TFSI는 자동차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리콜을 진행하고 향후 시정률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권준수다른기사
외국계 은행도 '돈 잔치'…지난해 순이익 40% 불어난 1.5조원
예대금리차 또 커졌다…5대 은행 전달대비 0.18%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