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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데크 "수요자 중심 공연메이킹 플랫폼 '티분' 개발"

SBS Biz 온라인 뉴스팀
입력2020.05.20 13:55
수정2020.05.20 13:55

브레인데크는 "팬덤의 음악 취향을 반영한 글로벌 공연 메이킹 플랫폼 '티분(Tboon)'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브레인데크 측은 "가공연기획자로 20여 년간 수많은 해외공연을 기획했던 정여름 대표가 '공연의 완성은 팬덤의 만족이다. 공급자 중심으로 구성된 해외 공연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싶었다'며 브레인데크를 창업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오는 7월 수요자의 니즈가 반영된 케이팝(K-pop) 중심 공연 메이킹 플랫폼 '티분'의 첫 선을 보인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요즘 팬덤은 단순히 앨범, 팬미팅 등의 수동적인 소비에 그치지 않고, 굿즈와 같은 콘텐츠 생산에도 적극 나선다. 팬덤문화가 능동적으로 바뀐 것"이라며 "그러나 케이팝 공연은 여전히 기획사 등 철저히 공급자 위주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팬덤문화의 변화에 발맞춰 공연 기획의 주체도 다양화해야 한다"며 "티분은 국내외 케이팝 팬들의 취향과 아이디어를 녹인 색다른 공연을 만드는 혁신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레인데크 측은 "티분의 시스템은 수요자가 원하는 아티스트를 선택하면 해당 수요자의 국가별, 도시별로 데이터가 크라우드 소싱 방식으로 수집된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해당 아티스트에게 제공되며 아티스트는 데이터를 반영해 공연을 기획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티분은 이용자가 유명 아이돌, 인디·록밴드, 래퍼 등 각자 선호하는 아티스트와 공연이 열리길 원하는 국가별 도시를 선택하면, 취향이 비슷한 사람끼리 묶는다. 서로 취향이 비슷한 팬들은 자신이 꼽은 아티스트의 공연을 자유롭게 구상·공유하면서 공연메이킹 전 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 대표는 음원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원하는 음악을 추천하는 서비스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브레인데크 측은 "기존 플랫폼의 음악 추천 방식은 유사 집단에 데이터를 기반해 음악을 필터링해서 이용자에게 추천하는 방식이다. 반면 브레인데크의 서비스는 이용자의 댓글, 이모티콘 등 비정형 데이터 기반으로 보다 세분화된 음악 추천 시스템을 제공한다"며 "예를 들면 '비오는 가을 오후, 드라이브하면서 듣기 좋은 음악'과 같이 개인의 상황이나 감성에 적합한 음악을 골라주는 것이 특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맞춤형 음악 추천 서비스를 위해 오피니언 마이닝(이용자 댓글 등 텍스트를 분석해 이용자의 감성과 의견을 통계화하는 기술)을 활용해 3000여 개의 장르별, 상황별 이용자 태그 클러스터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오는 7월 출시 예정인 '티분'은 케이팝의 미개척지를 주요 타겟으로 구축된 공연 메이킹 플랫폼"이라며 "현재 베트남, 일본, 인도네시아, 멕시코의 현지 콘텐츠 유통업체와 마케팅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20개국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경기대 창업지원단으로부터 초기창업에 꼭 필요한 지원을 받아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오프라인 공연이 어려운 시기에 발맞춰 온라인 공연 서비스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음성 합성 서비스도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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