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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바뀌는 실손 의료보험은 다른 특약과 분리해 계약하세요”

SBS Biz CNBCbiz팀
입력2020.05.19 17:31
수정2020.06.10 10:17

서울시 서대문구에서 홀로 아들과 딸을 키우고 있는 싱글맘 김 모 씨.

혼자 아이 둘을 양육하는데 혈압약까지 먹고 있어서 나이들어 몸이 아프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실손의료보험 상품을 미리 챙겨서 들었다.

더욱이 아들과 딸이 다치거나 아플 때를 대비해 아들은 CI 변액보험을, 딸을 위해선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했다.

하지만 실손의료보험을 들면서 진단, 입원, 수술비 등을 함께 묶어서 계약한 게 실수였다.

매년 갱신되는 실손의료보험료가 올라가면서 진단, 입원, 수술비도 덩달아 상승해 납부할 보험료 부담이 해를 거듭할 수록 커진 것이다.

보험 재설계 전문가 상담을 받아보니 실손의료 보험료는 매년 계약이 바뀌지만 진단, 입원, 수술비 등 다른 특약은 따로 떼어내서 유지하면 보험료가 절약된다는 점을 알게 된 것이다.

실손 CI종신보험 납입기간도 38년으로 너무 길었는데, 보험 리플래닝을 통해 34만1035원을 내던 보험료가 14만5123원으로 절반이하 로 줄었다.

또 2017년 4월 이전 가입한 실손의료보험은 심사없이 보험료를 낮출 수 있는 ‘착한 실손의료보험’으로 전환하면 노후 실손에 비해 더 좋은 보장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아들의 CI보험을 정리하면서 월 보험료도 23만4030원에서 14만4585원으로 줄이면서 납입기간이 긴 주계약비용 문제를 해결할 경우 앞으로 4천900만원을 추가로 내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알게 되었다.

실손의료보험을 입원 수술비 등 다른 특약과 분리한 딸도 20년납 100세 만기 비갱신 계약으로 바꾸면서 월 보험료를 14만5380원에서 8만8838원으로 절약하게 되었다.
‘제2의 건강보험’이라고 하는 실손의료보험을 들었던 싱글맘 김 모씨는 이번 보험 리플래닝을 통해 자신 뿐만 아니라 아들딸을 위해 내는 보험료 절감 혜택까지 톡톡히 보았다.

SBSCNBC ‘플랜100세’ 프로그램 출연진 전홍진 전문가는 매년 갱신되는 실손의료보험 상품은 입원 수술 진단비 등 다른 특약과 분리해 유지할 경우 보험료 절감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 자산 재설계(Re-Planning) 전문가와의 상담 내용은 SBSCNBC ‘플랜100세’ 프로그램 (방송 : 매주 월~금 오후 1~2시)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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