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브리핑] 美증시, 미중 ‘기술패권 경쟁’ 조짐에 혼잡…강보합 마감
SBS Biz
입력2020.05.18 08:36
수정2020.05.18 09:37
■ 경제와이드 모닝벨 '증시 브리핑' - 정다인
글로벌 증시 브리핑입니다.
◇ 뉴욕증시
뉴욕증시, 안 좋은 경제 전망과 커져가는 미·중 갈등 속에서 하락 출발했다가 강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금요일 장에 영향을 미쳤던 경제지표는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인데요.
미 상무부는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6.4%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3월보다 가파른 위축세로 온라인 쇼핑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줄었고,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로 최대폭이었습니다.
하지만 소매업종 종목들이 장 초반 낙폭을 회복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서자, 지수도 함께 상승 전환했고요.
소비자태도지수도 예상보다 좋았습니다.
이번 달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가 73.7로 나오면서, 경제활동 재개 이후 소비가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습니다.
미·중 갈등은 커지고 있는데요.
미 정부는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미국의 기술로 제작된 반도체를 공급받지 못하도록 제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술 패권 경쟁으로 이어지는 모습이죠.
미 정부의 압박에 중국 관영언론 글로벌타임즈의 편집자는 미국이 그렇게 한다면 중국은 퀄컴, 시스코 시스템즈, 애플 등에 대한 제재 또는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 유럽증시
프랑스를 제외한 유럽 주요국 증시는 1% 이상의 상승률로 마감했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봉쇄령이 완화될 거라는 기대감에 일제히 오른 건데요.
슬로베니아는 유럽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종식을 공식 선언했고요.
독일과 영국의 코로나19 재생산지수는 1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재생산지수는 평균적으로 환자 1명이 직접 감염시킬 수 있는 사람의 수를 의미합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일본은 경제활동 재개를 선언하면서 소폭 올랐지만, 중화권 증시는 미·중 갈등으로 하락했습니다.
다만 중화권 증시도 상승권 마감을 시도하긴 했는데요.
중국의 지난달 산업생산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증가했고, V자형 반등 곡선이 확인됩니다.
◇ 국내증시
국내증시는 뉴욕증시와 국제유가의 상승, 미·중 관계 악화 등 호재와 악재가 뒤섞이면서 등락을 반복했습니다.
결국 강보합권에서 거래 마쳤는데요.
특징주 이어서 확인해보시죠.
정부가 코로나19를 계기로 원격의료 제도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원격의료 관련주 강세 보였습니다.
자회사를 통해 의료 언택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유비케어와 진료데이터를 관리하는 비트컴퓨터 각각 10% 넘게 올랐습니다.
췌장염 치료제 성분인 나파모스타트가 코로나19 감염을 억제한다는 소식에 관련주 금요일도 강세 이어갔고요.
명문제약도 나파모스타트와 유사한 치료제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한가를 쳤습니다.
또, 전 세계에서 코로나19와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어린이 괴질이 나타났는데, 치료에 스테로이드, 아스피린, 항생제 등이 쓰인다는 소식에 조아제약도 상한가로 마감했습니다.
◇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수요회복 기대감에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갔습니다.
브렌트유는 4.4%, WTI는 6.8%가량 올랐습니다.
◇ 원·달러 환율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원 오른 1,231원에 거래 마쳤습니다.
3주 만에 1,230원대로 올라왔습니다.
지금부터 한 주 증시전략 짜보겠습니다.
Q. 취임 이후 줄곧 강달러를 비판하며 연준에 제로금리를 강요하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엔 강한 달러를 갖기 좋은 시점이라고 발언했습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 다양한 해석을 하고 있는데요?
- 뉴욕증시, 최악 지표에도 소비개선 기대에 상승
- 제로금리 강요하던 트럼프, 갑자기 '강달러' 선회
- 트럼프 "강달러 갖기 좋은 시기…내가 강하게 했다"
- 재선 앞둔 트럼프, 미 경제 내년 회복 예상
- 연일 부딪치는 미·중…갈등 격화에 변동성 확대
Q. 지난주 개인투자자가 순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장을 이끌었는데요. 최근 들어 코스피 하락 전망을 하는 분들도 많고 심지어 이달 말에는 다시 1,700선까지 떨어질 거라는 전망도 있어요. 이번 주는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 코스피, 개인·기관 동반 매수…1,920선 강보합
-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 코스피 상승세 '주춤'
- 기업 실적 부진 등 코스피 1,700선 전망도
- '이태원 쇼크' 속 증시 대기 예탁금 43조 '훌쩍'
- 경기선행지수, OECD 회원국 중 한국 나 홀로 상승
Q. 미국 연일 중국 때리기를 하면서도 본격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곧 중국 양회가 예정돼 있어서 미·중 무역갈등 관련해 어떤 결과를 나오는가도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미칠 텐데요. 이번 주 주요 이벤트 짚어주시고 투자전략 세워 주시죠.
- 미·중 갈등 위기…중국 양회 앞두고 증시 '긴장'
- 미·중 갈등 우려, 코스피 부담…중국 양회 주목
-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밴드 1,880~1,960선 전망
- 코스피 2000 회복 목전…'2차 조정' 우려도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글로벌 증시 브리핑입니다.
◇ 뉴욕증시
뉴욕증시, 안 좋은 경제 전망과 커져가는 미·중 갈등 속에서 하락 출발했다가 강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금요일 장에 영향을 미쳤던 경제지표는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인데요.
미 상무부는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6.4%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3월보다 가파른 위축세로 온라인 쇼핑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줄었고,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로 최대폭이었습니다.
하지만 소매업종 종목들이 장 초반 낙폭을 회복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서자, 지수도 함께 상승 전환했고요.
소비자태도지수도 예상보다 좋았습니다.
이번 달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가 73.7로 나오면서, 경제활동 재개 이후 소비가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습니다.
미·중 갈등은 커지고 있는데요.
미 정부는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미국의 기술로 제작된 반도체를 공급받지 못하도록 제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술 패권 경쟁으로 이어지는 모습이죠.
미 정부의 압박에 중국 관영언론 글로벌타임즈의 편집자는 미국이 그렇게 한다면 중국은 퀄컴, 시스코 시스템즈, 애플 등에 대한 제재 또는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 유럽증시
프랑스를 제외한 유럽 주요국 증시는 1% 이상의 상승률로 마감했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봉쇄령이 완화될 거라는 기대감에 일제히 오른 건데요.
슬로베니아는 유럽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종식을 공식 선언했고요.
독일과 영국의 코로나19 재생산지수는 1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재생산지수는 평균적으로 환자 1명이 직접 감염시킬 수 있는 사람의 수를 의미합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일본은 경제활동 재개를 선언하면서 소폭 올랐지만, 중화권 증시는 미·중 갈등으로 하락했습니다.
다만 중화권 증시도 상승권 마감을 시도하긴 했는데요.
중국의 지난달 산업생산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증가했고, V자형 반등 곡선이 확인됩니다.
◇ 국내증시
국내증시는 뉴욕증시와 국제유가의 상승, 미·중 관계 악화 등 호재와 악재가 뒤섞이면서 등락을 반복했습니다.
결국 강보합권에서 거래 마쳤는데요.
특징주 이어서 확인해보시죠.
정부가 코로나19를 계기로 원격의료 제도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원격의료 관련주 강세 보였습니다.
자회사를 통해 의료 언택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유비케어와 진료데이터를 관리하는 비트컴퓨터 각각 10% 넘게 올랐습니다.
췌장염 치료제 성분인 나파모스타트가 코로나19 감염을 억제한다는 소식에 관련주 금요일도 강세 이어갔고요.
명문제약도 나파모스타트와 유사한 치료제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한가를 쳤습니다.
또, 전 세계에서 코로나19와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어린이 괴질이 나타났는데, 치료에 스테로이드, 아스피린, 항생제 등이 쓰인다는 소식에 조아제약도 상한가로 마감했습니다.
◇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수요회복 기대감에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갔습니다.
브렌트유는 4.4%, WTI는 6.8%가량 올랐습니다.
◇ 원·달러 환율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원 오른 1,231원에 거래 마쳤습니다.
3주 만에 1,230원대로 올라왔습니다.
지금부터 한 주 증시전략 짜보겠습니다.
Q. 취임 이후 줄곧 강달러를 비판하며 연준에 제로금리를 강요하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엔 강한 달러를 갖기 좋은 시점이라고 발언했습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 다양한 해석을 하고 있는데요?
- 뉴욕증시, 최악 지표에도 소비개선 기대에 상승
- 제로금리 강요하던 트럼프, 갑자기 '강달러' 선회
- 트럼프 "강달러 갖기 좋은 시기…내가 강하게 했다"
- 재선 앞둔 트럼프, 미 경제 내년 회복 예상
- 연일 부딪치는 미·중…갈등 격화에 변동성 확대
Q. 지난주 개인투자자가 순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장을 이끌었는데요. 최근 들어 코스피 하락 전망을 하는 분들도 많고 심지어 이달 말에는 다시 1,700선까지 떨어질 거라는 전망도 있어요. 이번 주는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 코스피, 개인·기관 동반 매수…1,920선 강보합
-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 코스피 상승세 '주춤'
- 기업 실적 부진 등 코스피 1,700선 전망도
- '이태원 쇼크' 속 증시 대기 예탁금 43조 '훌쩍'
- 경기선행지수, OECD 회원국 중 한국 나 홀로 상승
Q. 미국 연일 중국 때리기를 하면서도 본격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곧 중국 양회가 예정돼 있어서 미·중 무역갈등 관련해 어떤 결과를 나오는가도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미칠 텐데요. 이번 주 주요 이벤트 짚어주시고 투자전략 세워 주시죠.
- 미·중 갈등 위기…중국 양회 앞두고 증시 '긴장'
- 미·중 갈등 우려, 코스피 부담…중국 양회 주목
-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밴드 1,880~1,960선 전망
- 코스피 2000 회복 목전…'2차 조정'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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