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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5~6월은 ‘운명의 달’…정비사업 수주전 총력

SBS Biz 김기송
입력2020.05.14 12:04
수정2020.05.14 12:09

[앵커] 

서울 주요 재건축·재개발 사업장 4곳에서 이번 달부터 다음 달까지 시공사 선정 총회가 열립니다.

수주 가뭄이 지속되다 보니 건설사들은 정비사업 따내기에 더욱 열을 올리는 모습인데요.

자세한 내용, 김기송 기자 연결합니다.

일단 이번 달 시공사 선정이 예정된 곳이 어디인가요?

[기자]

서울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의 경우 반포3주구, 갈현1구역 그리고 신반포21차가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서초구 신반포21차 시공사 선정 총회는 오는 28일에 예정돼있고요.

반포3주구는 30일로 일정이 잡혀있습니다.

은평구 갈현1구역도 23일 임시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정할 예정입니다.

[앵커]

다음 달 20일에는 강북권 최대 재개발 사업인 용산구 한남3구역도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잖아요?

[기자]

네, 공사비가 무려 2조 원에 달하는데 대림산업과 현대건설,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 세 곳이 맞붙게 됩니다.

임대주택 제로, 분양가 보장 등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서울시가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검찰 조사를 요청할 정도로 격해지는 모습인데요.

다음 달 3일 1차 합동설명회를 열고 20일 시공사 선정 조합원 총회를 열면 모든 절차가 마무리됩니다.

[앵커]

건설사 입장에선 놓칠 수 없는 기회기 때문에 수주전에 총력을 기울이는데, 최근 눈살을 찌푸리게 할 정도로 경쟁이 심해요?

[기자]

네, 반포 3주구 수주전이 대표적인데요.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맞붙었는데 양 사는 홍보방법 등으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고 또 최근에는 대우건설이 삼성물산을 경찰에 고발하는 상황까지 발생했습니다.

반포3주구 조합은 19일 1차 합동설명회를 열고 30일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SBSCNBC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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