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조원 유상증자 추진…두산重 구조조정 속도
SBS Biz 정인아
입력2020.05.14 11:53
수정2020.05.14 12:09
[앵커]
경영 위기에 처한 대한항공과 두산그룹이 속속 자구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섰고, 두산중공업은 조만간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안을 채권단에 통보할 예정입니다.
이 내용은 정인아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대한항공이 1조 원대 유상증자에 나섰다고요?
[기자]
네, 어제(13일) 대한항공은 이사회를 열고 7월 말까지 1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새로 발행되는 주식은 7936만 5079주, 예상되는 주당 발행가격은 1만 2600원입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에게 우선 배당한 뒤 실권주를 일반공모 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인데요.
오는 7월 말에 신규 상장 예정입니다.
대한항공은 여기에 송현동 부지와 같은 자산 매각도 함께 추진해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계획입니다.
대한항공의 대주주인 한진칼은 조금 전 이사회를 열어 대한항공 유상증자 참여 방안을 논의했는데요.
한진칼 이사회 내용은 오후에 공시될 예정입니다.
[앵커]
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상황이 어려운 두산그룹의 자구안도 조만간 나올 것으로 예상되죠?
[기자]
네, 업계에 따르면 (주)두산은 오늘 오후 이사회을 엽니다.
이 자리에서 두산그룹의 3조 원 규모의 자구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됐는데, 안건에 상정 안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앞서 두산그룹은 지난달 27일 자산을 매각하고 제반비용을 줄여서 3조 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최종 자구안을 채권단에 제출했는데요.
구체적인 방안이 포함된 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알짜 계열사로 꼽히는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의 매각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동대문의 랜드마크인 두산타워를 매각할 거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두산그룹의 자구안에 대한 실사를 진행 중인 삼일회계법인은 이르면 다음 주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에 결과를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CNBC 정인아입니다.
경영 위기에 처한 대한항공과 두산그룹이 속속 자구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섰고, 두산중공업은 조만간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안을 채권단에 통보할 예정입니다.
이 내용은 정인아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대한항공이 1조 원대 유상증자에 나섰다고요?
[기자]
네, 어제(13일) 대한항공은 이사회를 열고 7월 말까지 1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새로 발행되는 주식은 7936만 5079주, 예상되는 주당 발행가격은 1만 2600원입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에게 우선 배당한 뒤 실권주를 일반공모 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인데요.
오는 7월 말에 신규 상장 예정입니다.
대한항공은 여기에 송현동 부지와 같은 자산 매각도 함께 추진해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계획입니다.
대한항공의 대주주인 한진칼은 조금 전 이사회를 열어 대한항공 유상증자 참여 방안을 논의했는데요.
한진칼 이사회 내용은 오후에 공시될 예정입니다.
[앵커]
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상황이 어려운 두산그룹의 자구안도 조만간 나올 것으로 예상되죠?
[기자]
네, 업계에 따르면 (주)두산은 오늘 오후 이사회을 엽니다.
이 자리에서 두산그룹의 3조 원 규모의 자구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됐는데, 안건에 상정 안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앞서 두산그룹은 지난달 27일 자산을 매각하고 제반비용을 줄여서 3조 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최종 자구안을 채권단에 제출했는데요.
구체적인 방안이 포함된 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알짜 계열사로 꼽히는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의 매각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동대문의 랜드마크인 두산타워를 매각할 거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두산그룹의 자구안에 대한 실사를 진행 중인 삼일회계법인은 이르면 다음 주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에 결과를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CNBC 정인아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
- 2."50억은 어림도 없네"…한국서 통장에 얼마 있어야 찐부자?
- 3.일하면 189만원, 쉬어도 204만원…실업급여 '땜질'
- 4."실손 있으시죠?"…수백만원 물리치료 밥 먹듯 '결국'
- 5.삼성전자·SK하이닉스 제쳤다…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는?
- 6.상무님 프사는 이제 그만…카톡 친구탭 바로 본다
- 7."1인당 30만원 드려요"…소득 상관없이 돈 뿌리는 곳 어디?
- 8."경력만 찾는데, 우린 어디서 경력 쌓냐"…구직 손놓는 2030
- 9."화장실로 착각 안 통한다"…벌금 없이 바로 징역형
- 10."상생페이백 진짜 돌려주네"…650만명에 평균 6만원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