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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외국인 투자자 “한국채권 투자 적기”…韓국고채 ‘인기’

SBS Biz 이광호
입력2020.05.14 08:52
수정2020.05.14 09:45

■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슈분석' - 김세완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뉴욕 증시가 폭락했습니다. 이틀 연속 하락셉니다. 전날 혼조세를 보였던 유럽 증시도 간밤에는 일제히 폭락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를 둘러싼 2차 확산 우려가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너무 일찍 축포를 터뜨리고, 너무 일찍 경제활동 재개를 선언한 게 독이 될 거란 우려가 커졌습니다. 우리나라도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가 번지면서 상황이 좋진 않죠.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국내외 경제 영향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Q. 원래 미국은 요 며칠 내내 적극적으로 경제활동 재개를 준비하고 있었고, 이 기대감에 증시도 꾸준히 올랐는데요. 이틀만에 다우지수가 4월 말 수준으로 폭락했습니다. 미국의 보건 수장인 앤서니 파우치 소장이 섣부른 경제활동 재개가 불필요한 죽음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게 결정타라고 봐야 할까요?

- 파월 "경기하강 속도 전례없어"…다우 급락
- 파월, 장기침체 경고…다우지수 500p↓
- 파월·파우치의 연이은 경고…뉴욕증시 이틀째 하락
- 파월, 마이너스금리 선 긋기…"고려대상 아냐"
- 파월, 코로나 이후 미국 경기 침체 장기화 경고
- 파월 "과거 경기 순환주기의 침체와 달라"
- 파우치 경제 재개 경고…"불필요한 죽음 초래할 것"
-파우치, 코로나 억제 대책 축소에 "확진 늘 것"
- 미, 코로나19 사망자 8만명 넘어서…"훨씬 많을 것"
- 가을까지 치료제·백신 힘들어…다른 대책 의존 강조
- 파우치, 자가 격리 상태서 청문회 화상 증언 참석
- 미국 내 일부주 경제재개 돌입…뉴욕도 재개 움직임
- 파우치 발언에 뉴욕증시 하락 마감…다우, 1.89%↓
- 파우치 경고에 캘리포니아주립대 가을 학기 취소

Q. 미국에서 경제활동 재개 소식이 들릴 때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무리하는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들긴 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트럼프 행정부 경제3인방 "실업률 25%" 동시 경고
- "20%대 실업률 가능"…미 정부 잇단 경고음, 배경은
- 코로나 확산에도 백악관 신속한 경제재개 강조
- 미국, 2분기 경제위기 경고…사전 예방주사 성격
- 미 4월 실업률 14.7%로 급등…뉴욕증시는 상승
- 잇단 경고에 투자자들 '예상보다 양호' 충격 완화

Q. 여기에 전 세계 경제를 또 압박하고 있는 게 미중 무역분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화웨이 장비 사용 금지를 1년 연장했고,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피해에 강하게 중국을 비판했는데, 분위기가 점점 심각해지는 것 같은데요?

- 트럼프, '中 화웨이 제재' 행정명령 1년 연장
- 트럼프 행정부 "화웨이 등 보안상 위험" 주장
- 트럼프, 지난해 화웨이 겨냥해 국가비상사태 선포
- 中언론 "일부 조언자, 中 유리한 재협상 촉구" 보도
- 트럼프, 中 유리 조건 무역 협상설에 "관심 없다"
- 중국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양국과 전 세계 이익"
- 중국, 재협상 가능성 일축…"양국 함께 합의 이행"
- 中, 미중 긴장 속 미국산 79개 품목 관세 면제
- 중국, 대미 추가관세 발표 후 수차례 일부 관세 면제

Q. 5월 실업률도 더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경기 반등에 대한 자신감도 점점 사라지는 모습입니다. 요즘은 '나이키 회복'이라는 말이 등장했다고 하던데요?

- 글로벌 경제, 코로나19로 유례없는 경제 쇼크
- 미국 'V자 반등' 자신감 대신 '스우시 마크' 대두
- 스우시 마크, 완만한 곡선 U자보다 더딘 경기회복
- 항공업계, 2022년 초까지 수요 회복 불가능 전망
- '사회적 거리두기'의 뉴노멀…서비스·유통 등 타격
- 2차 확산 시 더블 쇼크 우려…일부 I자형 극단 전망

Q. 우리나라도 좋은 소식은 별로 없습니다. 4월 취업자 수가 1999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이태원발 확산세도 여전합니다. 그런데도 어제 코스피가 꽤 크게 올랐습니다. 이유가 뭐였습니까?

- 코스피, 1940선 회복…개인·기관 동반 매수의 힘
- 미중 갈등 재점화·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약세
- 코스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딛고 반등 조짐
- 코스닥, 전일 대비 1.07% 상승…691.53 장마감
- 코스피보다 코스닥…최근 반등장서 중소형 '질주'

Q. 한국은행이 오늘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개최합니다. 기대하고 있는 움직임 있으십니까?

- 4월 취업자 47만6천명↓…1999년 2월 이래 최악
- IMF로 돌아간 고용 상황…코로나발 일자리 쇼크
- 한은, 코로나 피해 中企·자영업자 5조 추가 지원
- 업체당 한도 10억→5억…"더 많은 업체 지원"
- 서울 1조·지방 4조…금융중개지원대출 5조 증액
- 서비스업은 전체 지원…제조업·기타는 대상 선정

Q. 전망하기는 이를 수 있지만 국내외에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28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어떤 선택을 할까요?

- 5월 금통위에 쏠린 시선…'엇갈린 전망' 인하 우세
- 국내 증권사 12개 중 7곳 기준금리 인하 예상
- 이주열 총재 인하 여력 입장…시기적 문제 고려할 듯
- 영국·뉴질랜드 중앙은행, '마이너스 금리' 시사
- 중국 "부채 증가 허용"…기준금리 인하 분위기

Q. 국내 증시 얘기를 하긴 했지만 증시에서 외국인이 빠지는 것과는 반대로 국고채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인기가 좋습니다. 일각에서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노리는 단기자금 유입일 수 있다는 분석도 있는데요?

- 외국인 투자자, 한국 채권 보유 규모 사상 최고치
- 외국인, 주식 팔고 채권 사고…안전 투자처 평가
- 금리 인하 가능성 노린 단기자금 유입 신중론도
- 한국, 국가신용등급 대비 국채금리↑…부채비율↓
- 외국인 투자자 "한국채권 투자하기 적기" 분석
- 코로나19에 주요국 부채비율 ↑…韓 상황 양호

Q. 무디스가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Aa2로 유지하면서 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이어갔습니다. 다행이라고 생각이 되면서도 코로나19 재확산 조짐과 함께 재정과 부채상황이 악화 가능성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도 마냥 마음을 놓을 순 없는데요.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 속 경제 정책 조언 부탁드립니다.

- 무디스, 韓 국가신용등급 Aa2 유지…전망 '안정적'
- 무디스 "코로나19 확산에도 한국 경제피해 제한적"
- 무디스, 견조한 잠재력·재정 부채지표 유지 기대
- 한국, 수출 지향적 제조업 국가…소비·투자 영향
- 무디스 "고령화가 성장 제약…정부 부채 부담 증가"
- 코로나19 장기화 우려 속 정부 경제 정책 방향은?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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