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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지원금 오늘부터 신청…“이건 꼭 알아두세요”

SBS Biz 류선우
입력2020.05.11 18:42
수정2020.05.11 19:41


 
오늘(11일)부터 정부가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신청이 시작됐습니다. 첫날 분위기와 반드시 알고 계셔야 할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오늘(11일) 신청 첫날이었는데, 열기가 뜨거웠다고요?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7시부터 신한·삼성·국민 등 9개 카드사의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시작됐는데요.

첫날부터 신청자가 몰려 어떤 곳은 홈페이지 접속이 지연되기까지 했습니다.

오늘 지원금을 신청하면 이틀 후에 지급되다 보니, 첫날인데도 신청이 몰렸던 것 같습니다.
 
 
오늘 신청하면 이틀 뒤에 지급된다고 하셨는데, 어디서 쓸 수 있나요?



본인이 사는 광역 자치단체안에서만 쓸 수 있습니다.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고 있다면 서울시 전역에서 쓸 수 있지만 경기도에서는 쓸 수 없는 겁니다.


편의점이나 주유소, 병원, 학원은 물론이고 스타벅스나 올리브영 같은 대형 프렌차이즈에서도 사용 가능합니다.

다만 이 경우 본사 소재지에서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서울에 본사를 둔 스타벅스의 경우 서울 시민만 지원금 카드를 쓸 수 있게 됩니다.

홈플러스나 이마트 같은 대형마트는 안되고, 하이마트 같은 대형전자 판매점도 안 됩니다.

역시 백화점이나 유흥업종도 안 됩니다.

그래도 헷갈리신다면 구체적인 제한 업체는 각 카드사에 문의해보시면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또 오는 8월 31일까지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소멸되니 참고하셔야겠습니다.
 
 
신청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죠?

네, 마스크 5부제처럼 출생연도에 따라 요일별로 신청하는데요.


오늘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1과 6인 사람이 신청했고, 내일은 2와 7, 수요일은 3과 8인 사람이 신청 대상입니다.

16일부터는 요일과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 절차는 비교적 간단한데요.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을 들어가시면 대부분 재난지원금 팝업이 떠 있습니다.

약관 동의 후 본인인증을 거치면 5분이면 신청이 완료됩니다.

공인인증서가 없어도 휴대폰 인증 등 다른 방법으로 신청할 수 있고, 주민등록상 세대주여야 합니다.

오프라인 방문을 통한 지원금 카드 신청은 18일부터 시중은행 영업점에서 가능하고요.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도 이날부터 신청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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