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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카드사 홈페이지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방법은?

SBS Biz 박규준
입력2020.05.11 07:04
수정2020.05.11 09:20


 
지난 4일 취약계약에 대한 현금 지급으로 시작됐던 긴급재난지원금이 오늘(11일)부터 전 국민에게 확대됩니다. 신용, 체크카드로 지원금을 받고 싶으면 당장 오늘부터, 지역사랑 상품권과 선불카드로 받고 싶다면 다음 주부터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올해 국가채무가 국내총생산 GDP 대비 45%에 이를 수 있다는 나랏빚에 대한 경고등도 제기됐습니다. 박규준 기자, 우선 오늘부터 신청할 수 있는 긴급재난지원금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 지난 4일에는 취약계층부터 현금 지급이 시작됐는데요.

이제 나머지 국민도 오늘을 시작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 지원금을 신용카드, 체크카드 포인트나 지역사랑 상품권, 선불카드 형태로 받을 수 있는데, 오늘부터 신청받는 건 바로 카드 포인트로 받는 재난지원금입니다.


오전 7시부터 9개 카드사 홈페이지 가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상품권과 선불카드로 받고 싶다면,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다음 주 월요일(18일) 오전 9시부터 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은 지자체별 홈페이지, 오프라인은 각 주민센터에서 접수하면 됩니다.
 
 
오늘 신청하면 오늘 바로 쓸 수 있나요? 사용처가 제한돼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오늘 신청하면 이틀 뒤 충전금이 입금됩니다.

신청하는 것도 공적 마스크 5부제처럼 각 세대주의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이면 오늘, 2·7이면 내일 이런 식으로 이번 주 금요일(15일)까지 신청하면 됩니다.

사용처는 소상공인 살리기 취지에 맞춰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등은 안 됩니다.

상대적으로 선불카드와 지역사랑 상품권보다는 신용카드, 체크카드 포인트로 신청하는 게 사용처는 더 넓습니다.

편의점, 식당, 빵집 등 웬만한 카드 가맹점에선 포인트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돈을 풀다 보니 나랏빚에 대한 우려도 나오는데, 올해 국가채무가 국내총생산, GDP 대비 45%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요?
기재부 등에 따르면 1~2차 추경과 30조 원 규모로 추정되는 3차 추경안까지 반영하면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44.4%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 가운데 추경호 미래통합당 의원에 따르면 3차 추경안에 따른 적자국채 추가발행, 국세 수입 결손에 따른 채무증가 등을 고려하면 올해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46.5%까지 치솟게 됩니다.

만약 올해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45%를 넘어서면 이는 정부 예상 시기인 2023년보다 3년 빨라지게 되는 겁니다.

이 가운데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 국민 1인당 국가채무는 약 1,484만 원을 기록해, 현 추세대로 라면 올해는 1,500만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가운데 기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충격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1998년 외환위기 때보다 심각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면서요?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우리 기업 223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인데요.

코로나19의 경제충격 영향력이 134.4로 집계됐습니다.

기준점으로 가정한 글로벌 금융위기를 100으로 했을 때, 이때보다 34.4% 크고, 외환위기 때인 104.6보다도 28.5% 높은 수치입니다.

중소기업 상황도 암울합니다.

또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경영상 직간접적으로 타격을 받고 있다고 응답한 중소기업은 76.2%로, 10곳 중 8곳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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