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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덕은 자이, 고분양가 논란에도 결국 전세대 1순위 마감

SBS Biz 김정연
입력2020.05.08 10:10
수정2020.05.08 10:10

서울, 과천보다 분양가가 높게 책정돼 고분양가 논란을 빚었던 경기 고양 덕은지구의 DMC리버파크자이, DMC리버포레자이가 1순위 기타지역 청약에서 예비당첨자수를 모두 채우며 전세대 청약을 마감했습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DMC리버파크자이는 435세대 모집에 4958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1.4대 1을, DMC리버포레자이는 186세대 모집에 3206명이 몰려 17.24대 1을 기록했습니다. DMC리버파크자이 단지에서는 전용 84㎡B타입이 23.26대 1을, DMC리버포레자이 전용 84㎡F가 43.67대 1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한편 두 아파트는 지난 6일 진행한 1순위 해당지역 청약 마감에는 실패했습니다. 두 단지 모두 모집 인원수는 채웠지만 DMC리버파크자이의 전용 84㎡B·84㎡C·99㎡와 DMC리버포레자이의 전용 84㎡D, 84㎡E·84㎡F 등 일부 주택형은 예비당첨자 비율 300%를 총족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두 단지는 3.3㎡당 분양가가 각각 2583만원(DMC리버파크자이), 2630만원(DMC리버포레자이)으로 책정돼 분양가가 너무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덕은지구는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함에도 서울 마포구 상암동과 마곡지구 등 서울과 가깝습니다. 이때문에 서울로 출퇴근을 하는 고양시민들의 대기수요가 많은 곳으로 꼽힙니다. 또 부동산 규제가 심한 서울과 달리 거주의무기간이 없고 전매제한 기간은 소유권 이전등기일까지입니다. 분양 관계자들은 이 점 때문에 고분양가 논란에도 무리 없이 전세대 1순위 청약 마감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는 14일에는 DMC리버파크자이가, 15일에는 DMC리버포레자이가 각각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입주예정일은 DMC리버파크자이 2022년 11월, DMC리버포레자이 2022년 10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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