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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 봉쇄’ 완화 시작…기업들 해외사업 숨통 트이나

SBS Biz 김창섭
입력2020.05.07 18:59
수정2020.05.08 09:45

[앵커]

기업인들의 입국 절차를 예외적으로 간소화하는 '패스트트랙' 제도가 우리나라와 중국 사이에서 이달부터 시행되고 있는데요.

중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이동제한 조치도 점차 풀리면서 일단 기업들의 해외 활동에 다시 활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김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3일 중국에 입국한 LG 출장단 250여명이 8일부터 업무를 시작합니다.

지난 1일부터 시행된 한중 패스트트랙, 기업인 외에 신속 입국 첫 적용사례입니다.

지난달 말 한중은 양국 기업인들이 입국할 때 14일간의 격리조치를 면제해주기로 합의했습니다.

한중 기업 간 교류가 많은 광둥성과 장쑤성 등 10개 지역에 우선 적용됐습니다.

[이재웅 / 외교부 부대변인 : 이번 합의는 우리나라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인들의 예외적 입국을 제도화한 첫 번째 사례로서…. 코로나19에 따른 두 나라 경제 사회적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되면서 각국의 봉쇄조치는 조금씩 완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한항공도 중단했던 일부 미주 노선을 다음 달 다시 운항합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해외 사업에도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심우중 /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 봉쇄 완화는 긍정적이라고 볼 수가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심리 위축이 지속될 것으로…. 특히 실직이나 소득 감소 문제로 인해서 2분기 매출의 감소는 여전히 불가피한 것으로 생각이 되고요. 3분기 실적 같은 경우 미국과 유럽의 상황이 어느 정도 빨리 회복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것 같습니다.)]

해외 사업이 조금씩 활기를 띠기 시작했지만 2분기 실적의 관건은 소비회복 정도와 속도가 될 전망입니다.

SBSCNBC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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