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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약 93만 명에게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월 50만 원씩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향후 2~3년 동안 중점적으로 실시할 한국판 뉴딜을 디지털 기반 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박연신 기자, 오늘(7일) 회의에서 코로나19로 피해입은 이들을 위한 고용 관련 대책 세부내용이 발표됐다고요?

[기자]

네, 약 93만 명에게 월 50만 원씩 3개월간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지원하겠다는 건데요.



대상은 고용보험 지원대상이 아니면서 휴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특수고용노동자, 무급 휴직자 중 가구소득이 중위소득 100% 이하이거나 연 소득 5천만 원 이하가 해당합니다.

또 자영업자 중 연 매출 1억 5천만 원 이하에 소득과 매출 감소가 25% 이상인 경우, 이번 고용안정지원금 지급 대상이 됩니다.

정부는 이번 대책에 소요되는 재원을 예비비 지출에 이어 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외에도 오늘 한국판 뉴딜의 청사진이 구체적으로 발표됐는데, 어떤 내용이 담겨있나요?

[기자]

정부가 한국판 뉴딜을 크게 디지털 인프라 구축·비대면 산업 집중 육성· 사회간접자본, SOC 디지털화 등 3대 영역 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토목사업을 위주로 이뤄졌던 경기 부양성 뉴딜과는 다른 정책인데요.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오늘 열린 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번 코로나 위기가 경제·사회구조 변화까지 동반하는 양상"이라며 "이번 기회로 한국판 뉴딜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10대 중점 추진 과제를 마련할 방침인데요.

다음 달 초 '한국판 뉴딜 세부 추진 방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SBSCNBC 박연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