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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악재·호재’ 교차, 불안한 상승세…5월 증시 전망은?

SBS Biz 이광호
입력2020.05.07 08:48
수정2020.05.07 08:48

■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슈분석' - 권혁중 경제평론가

월가에 떠도는 오래된 격언 중에, "5월에는 주식을 팔아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만큼 역사적으로 5월에 증시가 많이 떨어졌다는 일종의 징크스인데요. 이 징크스 때문일까요? 뉴욕 증시에선 다우와 S&P 모두 4월 말의 수치보다 낮은 곳에서 맴돌고 있습니다.

이렇게 5월 비관설이 있긴 하지만 코로나19가 안정 국면에 접어들고 경기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 역시 무시하긴 어렵습니다. 하락과 상승 요인이 혼재하고 있는 요즘, 5월 증시에는 어떤 일들이 생겨날까요. 전문가와 함께 전망해보는 시간 갖겠습니다.

Q. 어제(7일) 코스피는 1928선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어제 장에서 꽤 큰 폭으로 올랐는데요. 요즘 우리 시장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 코로나19에 글로벌 증시 폭락…경제재개에 반등
- 증권가, 5월 하락세 전망…"1700선까지 갈수도"
- 보통 5~10월 하락장 경향…'셀 인 메이' 징크스
- 금융투자업계, 5월 코스피 하단 평균 1755 집계
- 4월 코스피 10.99%↑…5월엔 상승분 모두 반납?
- 어제, 개인·기관 매수에 코스피 1920선 회복
- 증권사, 5월 단기하락 경고…투자비중 중립 제시
- 증권가 "앞선 주가 급등에 따른 피로 해소 필요"
- 5월 후반 주가 회복 전망…'전약후강' 흐름 예상도

Q. 코로나19는 확실히 안정되는 모습입니다. 어제는 국내 확진자 없이 해외 유입만 2명이었네요. 관련해서 참았던 돈을 이제야 쓰는 소위 보복 소비 이야기가 많습니다. 증시엔 어떤 영향 있을까요?

- 코로나 신규확진 2명 해외유입…국내 사흘째 0명
- 생활방역으로 전환…정부 "코로나19 재유행 경고" 
- 생활 속 거리두기 시작…"모든 국민이 방역 주체"
- 생활방역에 경제활동 재개…경기 활기 기대감
- 코로나19 '뉴노멀 일상'의 시작…경제 영향은?

Q. 재난지원금 역시 소비에 한 몫을 하겠죠?

- 코로나발 '0%대 물가'…재난지원금에 반등 가능성
- 감염 우려에 소비 위축…재난지원금, 마중물 기대
- 지표 속 코로나 위기 본격화…소비심리 촉진 절실
- 일반 국민, 11일부터 신청 시작…사용처는 제한
- 사용방법 복잡한 재난지원금…일부 불만 목소리도

Q. 불안 요소가 있다면 외국인투자자가 여전히 뚜렷한 매도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겁니다. 이건 왜 그런 걸까요?

-'셀 코리아' 외인 대거 이탈…'투심' 회복 관건
- 외국인 투자자 대량 매도 '주춤'…2분기 여파 불안
- 외국인 쏟아낸 매도물량 고스란히 받아낸 개인
- 코로나19 발생 이후 21조 이상 외인 자금 증발
- 어제, 개인투자자 1조 7천억 매수…역대 최대

Q. 그나마 증시를 떠받치는 게 개인투자자죠. 동학개미운동이라는 별명까지 붙으면서 유명해졌는데요. 초반엔 삼성전자에 쏠린 개인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상황 어떻습니까?

- 국내 투자자들, 코로나19에 해외 주식시장 '관심'
- 올 1분기 해외 주식투자 '역대 최대'…68% 급증
- 美주식 단연 인기…테슬라·애플·MS 등 선호
- 홍콩·중국 등도 인기…2분기도 인기 지속 전망
- 美주식 큰 폭 하락…반등 기대로 적극 '저점매수'
- 코로나19로 타격 큰 크루즈·항공주도 인기
- 코로나19 종식 후 빠른 회복세 기대…과감한 베팅
- 해외주식 하이 리스크에 ETF 간접 투자도 인기

Q. 문제는 빚투입니다. 3월 폭락장을 지나 4월에 반등세로 이익을 보고 빠진 분들이 있는가 하면 빚투를 늘린 분들도 많아요?

- 증시 상승에 '빚투' 다시 활발…한달새 40% 증가
- 신용공여 잔고, 3월말 6조 대→전달 말 9조 육박
- 빚투, 증시 급락·결제대금 미납 시 반대매매 위험
- 3월, 신용공여 잔고 급감…반대매매 영향 분석
- 기술적 반등 후 약세 우려…실물경제 타격 가시화
- 1분기 GDP -1.4%…2분기 역성장 폭 확대 전망

Q. 국내증시를 얘기하면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빠트릴 수 없습니다. 어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자녀들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무노조 경영도 중단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어제 사과문이 나가고 난 후 계열사 주식이 올랐습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 이재용, 대국민 사과…"자녀에 경영권 안 물려줘"
- 삼성 '4세 경영 포기' 전격 선언…향후 경영권은?
- 노사 문화·시민사회 소통·준법감시 등 입장 표명
- 이재용 "무노조 경영 평가 없도록 노동3권 보장"
- 법원, 준법감시위원회 주문…삼성, 곧장 화답
- 삼성 준법감시위, 사과·재발방지 대책 발표 권고
- 이재용 사과,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영향 미칠 듯
- 이재용 사과에 삼성 계열사 일제히 상승…의미는
- 삼성 둘러싼 불확실성 해소…'정도 경영' 기대
- 삼성물산, 삼성그룹 지주사 역할…6.61% 상승
- 삼성전자, 1%대 상승…호텔신라우, 8%대 '급등'

Q. 삼성그룹 총수가 사과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이미 이 부회장은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사과 기자회견을 자청한 적이 있었고 이병철 창업주와 이건희 회장이 각각 사과를 한적 있죠. 그때마다 국면전환이 됐었습니까?

- 삼성그룹 총수, 역대 4번째 사과…국면전환 기대
- 1966년 이병철 '한비 사건' 사과…경영 일선 후퇴
- 2008년, 이건희 '삼성 특검 사태'에 사과문 발표
- 이재용, 예상 뛰어넘는 파격 사과…'뉴삼성' 탄력?
- 2015년 메르스에 이어 또 다시 고개 숙인 이재용

Q. 사실 오너리스크는 삼성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현재 롯데와 SK도 이런저런 불미스런 사건들로 소송 중에 있는데요. 이때마다 조마조마한 건 투자자들 아니겠습니까? 

- 대기업 오너리스크에 투자자들 '철렁'…경영권 '흔들'
- 총수, 각종 소송에 해당 기업 오너리스크 '허우적'

Q. 분위기를 바꿔 글로벌 증시를 살펴보죠. 최근 제일 중요한 변수는 역시 국제유가일 것 같은데요. 유가가 최근 오르는 추세이긴 한데, 안심할 만한 수준이라고 보긴 어려울 것 같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트럼프 "멋진 상승" 호평에도 국제유가 장중 급락
- 5거래일 연속 급등하다 '삐끗'…원유 공급과잉 우려
- 국제유가, 차익실현·정제유 재고 급증에 하락
- 미 EIA 보고서, 정제유 재고 950만 배럴 급증
- 한 주간 50% 이상 급등…일부 투자자들 차익실현
- 경제 재개에 원유 수요 상승 기대감…불확실성 여전

Q.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향해 코로나19 책임론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아마 대선 때까지 중국 때리기는 더욱 심해질 듯 한데요. 문제는 이게 미중 무역갈등 2차전으로 번지는 모양새라는 겁니다. 증시엔 불안 요인일 것 같은데요.

- 미국, 코로나19 중국 책임론에 동맹국 동참 압박
- CNN "트럼프, 직접 여러 동맹국에 중국 언급"
- 백악관, 추가관세 카드 '만지작'…즉각 조치 '머뭇'
- 미중, '코로나 냉전'에서 무역 갈등 확전 가능성
- 커들로 "中, 코로나 책임 져야…극단적 벌은 많아"
- 무역전쟁 중단 1단계 무역합의 폐기 가능성 거론
- 미중 갈등에 긴장한 세계…새 국면 전환 우려

Q.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럭비공같은 트럼프 대통령이 무엇을 어떻게 행동하고 발표할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습니다. 확실한 건 그의 한 마디에 증시, 환율, 유가까지 경제가 들썩인다는 건데요. 향후 가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것은 무엇일까요?

- 트럼프, 대선 앞두고 연일 중국 때리기 고조
- 中매체 "트럼프, 대선 노려 코로나 中기원설 유포"
- 미중 갈등, 글로벌 경제 불안 요인 작용…전망은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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