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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GBC 착공 첫삽 뜨나…서울시 허가 발표 초읽기

SBS Biz 윤성훈
입력2020.05.04 19:25
수정2020.05.04 19:51

[앵커]

현대차 자동차그룹의 서울 삼성동 신사옥 건설이 조만간 첫 삽을 뜰 것으로 보입니다.

부지를 매입한지 6년 만입니다.

윤성훈 기자, 서울시의 착공 허가가 임박했다고요?

[기자]

네, 현대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 착공을 위한 서울시 행정 절차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서울시는 현대차가 제출한 GBC 착공 신고에 대한 최종 결재만 남겨두고 있는데요.

이르면 수요일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 관계자 : 이미 예전에 다 심의가 끝났으니까요. 내부적으로 결재가 나야 하니까. 결재가 오늘(4일)이나 수요일에 나니까….]

[앵커]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죠?

[기자]

네, 지난 2014년 9월 한국전력으로부터 삼성동 부지를 매입한 현대차는 2016년 착공을 목표로 했습니다.

하지만 정부 심의와 국방부 반대 등에 부딪혀 착공은 몇 차례나 미뤄졌는데요.

최근 현대차가 국방부의 새로운 레이더 구입 비용을 부담하기로 하면서 관련 부처 합의를 마쳤습니다.

이에 따라 높이 569m, 지상 105층 규모의 국내 최고층 빌딩 착공이 이르면 이번 달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앵커]

GBC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GBC로 인해 신규일자리 122만개가 생기고, 27년간 265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3조7천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공사비도 관건인데요.

현대차는 외부 투자자와 함께 비용을 조달할 방침입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착공시기에 일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SBSCNBC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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