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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브리핑] ‘코로나 책임론’ 부상…美-中 대립 기조에 뉴욕증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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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0.05.04 08:38
수정2020.05.04 09:09

■ 경제와이드 모닝벨 '증시 브리핑' - 정다인 / 전화 연결 : 김민수 펠리즈투자&리서치 대표

글로벌 증시 브리핑입니다.

◇ 뉴욕증시

뉴욕증시 금요일 장 하락세가 강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3% 넘게 빠졌고,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도 2%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대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지수도 하락 마감한 것인데요.

다우 케미칼 7% 하락했고, 저유가로 적자의 분기 실적을 낸 엑슨모빌 모두 급락세 보였습니다.

아마존도 2분기 모든 순익을 코로나19 대응에 사용하겠다고 밝히면서 7% 이상 하락했습니다.

애플도 1% 이상 하락했는데요. 시장예상치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했지만, 코로나19 불확실성으로 2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기업도 문제였지만, 최근 다시 미·중 관계가 코로나19 논쟁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커진 점도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는데요.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피해에 대한 중국의 보상을 받기 위해 1조 달러 상당의 대중국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말한 점이 증시의 걸림돌이었습니다.

◇ 유럽증시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관세 부과 발언은 대서양을 건너 영국 증시에도 하방 압력을 가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봉쇄령 해제를 계획하겠다고 말한 것보다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영향이 컸던 것인데요.

존슨 총리의 봉쇄령 해제 계획은 이번 주 발표될 예정입니다.

독일, 프랑스 증시는 노동절로 휴장했습니다.

◇ 아시아증시

국내 증시, 중화권 증시도 노동절로 휴장했고, 일본 증시는 3% 가까운 하락률을 기록하면서 금요일 장 마쳤습니다.

하루 만에 2만 선을 다시 내줬는데요.

역시 미·중 대립 악화에 따른 매도세가 우세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 국제유가

오일 시장 금요일 장 마감 상황입니다.

주간 기준으로 WTI는 16%가량, 브렌트유는 20% 이상 올랐는데요.

미국의 셰일업체들이 자발적인 감산에 나서고 있는 상황도 유가를 지지해주고 있습니다.

한편 현지 시각 지난 목요일 만기를 맞은 브렌트유 6월물은 배럴당 25달러 27센트에 체결됐고, 7월물은 배럴당 26달러 44센트에 거래 마쳤습니다.

국내증시 오랜만에 열립니다.

그간 많은 일이 있었기 때문에, 전문가와 연결해서 이슈들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Q. 앞서 확인했듯이 지난주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책임을 두고 미국과 중국이 정면충돌 양상을 보였기 때문인데요. 이 영향이 계속 이어질까요?

- 뉴욕증시 하락 마감…코로나19 미·중 충돌 우려
- 코로나발 미·중 무역전쟁 시즌2?…뉴욕증시 '공포'
- 다우 2.55%↓…주 초반 쌓아 올린 상승분 증발
- 트럼프 '우한연구실 유래설'…관세 카드 시사
- 커들로 "중국, 코로나19 책임지게 될 것"

Q. 대외 상황을 살펴봤으니까, 국내 상황도 짚어주시죠.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눈에 띄게 감소한 가운데, 지역 감염도 거의 없습니다. 방역 당국은 우려하고 있지만, 황금연휴로 경제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훈풍을 기대해봐도 되는 걸까요?

- 방역 당국 "총선 감염 신고 없어…황금연휴 중대 고비"
- 황금연휴 나들이객 '북적거려'…사회적 거리 두기 무색
- 코로나19 신규확진자 해외유입 위주로 소규모 증가
- 정세균 "6일부터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
- 문 닫았던 시설 운영 단계적 재개…등교수업 조정 중
- 코로나 안정세에 경제활동 완화…소비심리도 기지개

Q. 우리나라 4월 수출이 24%나 급감했습니다. K-방역 제품 수출이 괜찮았지만, 99개월 만에 무역 적자인데요. 5월엔 지표가 더 안 좋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우리 증시 영향, 어떻게 보시나요?

- 4월 수출 24% 급감…코로나발 위기 시작 분석도
- 정부, 99개월 만의 무역적자에 "불황형 아니다"
- 코로나 충격 본격화…기업 2분기 실적 바닥 전망
- 5월 수출 악화도 우려…연속 무역적자 가능성

Q. 이렇듯 안 좋은 경제지표가 나오면서 전 세계는 기업 살리기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늘부터 회사채 담보대출을 시행하고 미국도 다섯 번째 경기부양책을 추진 중인데요.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공개 활동에 나서면서 증시에 영향이 있을 것 같은데, 이번 주 주요 이벤트 짚어주시고 투자전략 세워 주시죠.

- 뉴욕증시, '경제 봉쇄'…미, 4월 실업률 발표 주목
- 한은, 회사채 담보대출 시행…회사채 발행 '숨통'
- 미 민주당, 1200조 원 규모 '5번째 부양책' 추진
- 김정은, 20일 만에 공개 활동…글로벌 증시 영향 관심
- 주요 증권사 이번 주 코스피 1870~2000 전망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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