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기업 직원 연봉 평균 7920만원…‘억대 연봉’ 33곳
SBS Biz 이한승
입력2020.05.03 09:56
수정2020.05.03 10:49
국내 500대 기업에 종사하는 직원들은 지난해 1인당 평균 7920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18개사의 지난해 직원 연봉을 조사한 결과, 1년간 1인당 평균 7920만원을 수령해 1년 전보다 0.6% 증가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금융지주와 증권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았습니다. 각각 1억1780만원, 1억430만원으로 22개 업종 가운데 '억대 연봉'을 기록한 곳은 이들 두 곳뿐이었습니다.
여신금융(9280만원), 은행(9200만원), IT·전기·전자(9050만원) 등이 뒤를 이어, 평균 연봉 상위 5개 업종 중 1∼4위를 금융권이 차지했습니다.
반면, 유통은 4160만원을 받아 유일하게 5천만원에 못 미쳤습니다.
기업별 연봉 순위도 금융사들이 대거 상위권에 자리했습니다.
KB금융이 1억3340만원으로 1위였으며 하나금융지주(1억2280만원, 4위), NH투자증권(1억2050만원, 6위), 코리안리(1억1920만원, 7위),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1억1560만원, 8위), KB증권(1억1550만원, 9위) 등으로 '톱10' 내 6곳이 금융사였습니다.
이와 함께 SK에너지(1억2820만원, 2위)와 SK인천석유화학(1억2750만원, 3위), SK종합화학(1억2270만원, 5위), SK하이닉스(1억1380만원, 10위) 등 SK계열사가 나머지 네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이밖에도 메리츠종금증권(1억1천320만원), 교보증권(1억1천190만원), 신한금융투자(1억1천20만원), SK텔레콤(1억980만원), 하나금융투자(1억960만원) 등 33개 기업 직원의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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