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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명품·아웃도어·홈퍼니싱 매출 ‘급증’

SBS Biz 이한승
입력2020.05.03 09:25
수정2020.05.03 10:49


코로나19로 인해 최대 6일간의 황금연휴에도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여윳돈으로 명품을 구매하거나 국내여행을 위해 아웃도어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연휴 직전 열흘간 품목별 매출을 올해와 비슷한 황금연휴가 있었던 2017년과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지난 2017년에는 5월 1일 근로자의 날, 3일 석가탄신일, 5일 어린이날, 6일 토요일 등으로 최장 7일간의 황금연휴가 이어졌습니다.

황금연휴 기간 해외여행객이 늘면서 2017년 4월 21일부터 30일까지 신세계백화점의 여행 가방 매출은 1년 전보다 24.4% 뛰었고 수영복 매출도 46.8% 증가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해외 이동 및 외출이 어려워진 올해 4월 20∼29일에는 여행 가방(-25.4%)과 수영복(-27.1%) 매출은 모두 전년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여행을 위해 모아뒀던 여윳돈으로 명품을 장만하는 고객이 늘면서 관련 매출은 27.1% 늘었습니다.

해외 대신 국내 여행으로 눈을 돌리면서 아웃도어 매출도 14.6% 늘었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홈퍼니싱 매출도 15%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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