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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에 싸게라도 팔아야”…절세발 ‘급급매’ 쏟아져

SBS Biz 김기송
입력2020.05.01 07:25
수정2020.05.01 11:24

[앵커]

최근 서울 강남은 물론 강북에서도 수억 원씩 가격을 낮춘 급매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6월부터 본격화되는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주택자들이 급하게 매물을 내놓은 건데, 코로나19 영향도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김기송 기자가 시장 분위기 짚어봤습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입니다.



지난해 말 16억 5천만 원이었던 이 아파트 단지 84㎡ 형은 최근 14억 5천만 원에 팔렸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2억 원가량 떨어진 겁니다.

[서울 마포구 공인중개사 : 16억에도 나와 있어요. (그런데) 빨리 파셔야 해서 14억 8천에 나왔어요. 5월 22일 날 잔금 치를 수 있는 조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위축 속에, 특히 보유세 인상과 6월로 끝나는 양도세 중과를 피하기 위한 매물들이 늘어나면서 가격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4월 넷째 주 아파트 매매 동향을 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7% 떨어지며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강남 3구를 비롯해 마포·용산·성동구 일대도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윤지해 / 부동산 114 수석연구원 : 정부가 상반기 내에 양도세 중과하는 부분들, 다주택자 중심으로 퇴로를 열어놓은 부분들이 사실 6월 1일 과세 기준점을 기준으로 매물을 불러오는 양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코로나19가 종식된 뒤 거시경제가 활력을 되찾으면, 절세를 노렸던 특수한 조건의 급매물이 사라지면서 아파트 가격이 다시 반등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SBSCNBC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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