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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턱을 넘으면 언제, 어떻게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을까요? 먼저 세대별로 얼마나 받게 되는지는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는 건가요?

행정안전부가 만들고 있는 긴급재난지원금 조회 사이트에 접속해 공인인증서로 본인 확인을 하면 됩니다.

세대주 여부와 세대원 수, 그에 따라 받게 될 금액을 볼 수 있는데요.

신청은 세대주가 해야 합니다.

저소득층 270만 세대는 따로 신청을 안 해도 다음 달 4일 곧바로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금을 받는 건가요?

먼저 지급받는 저소득층에게는 현금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1천900만 가구는 다음 달 13일 신용카드 충전이나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형태로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 지자체에서 주는 지원금을 받은 경우에도 재난지원금을 모두 받을 수 있는 건가요?

이미 지자체로부터 지원금을 받았다면 다음 달 지급될 예정인 재난지원금 액수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정부가 애초 소득 하위 70%를 대상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계획을 세우며 재원의 20%를 지자체들이 부담하도록 했는데요.

앞서 자체적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일부 지자체가 분담 몫을 부담할 수 없다고 밝혀왔기 때문입니다.
　
　
지역마다 금액이 다를 수 있다는 얘기네요?

그렇습니다.


예컨대 수원시는 경기도의 기본소득 1인당 10만원씩 40만원에 수원시 40만원까지 모두 80만원을 받는데요.

여기에 정부가 재난지원금을 주게 되면 20% 분담률을 제외한 가구당 80만원을 받아 모두 160만원을 받게 되는겁니다. 

서울시는 여전히 고민 중인데요.

재난지원금에 서울시 지원금인 재난 긴급생활비를 중복해 지급하기로 했는데, 서울 중위소득 가구는 총 140만원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남, 대구처럼 지자체 부담분을 제외하고 줄지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은 곳도 있기 때문에 오늘(29일) 추경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뒤 각 지자체별로 입장이 정리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