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대통령에서 부총리로…첫 경제 중대본서 소상공인 지원 개편

SBS Biz 이광호
입력2020.04.29 11:41
수정2020.04.29 11:58

[앵커]

그간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던 비상경제회의가 지난주 5차 회의로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주부터는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지휘하는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가 꾸려지는데요.

오늘(29일) 첫 회의가 열렸는데, 소상공인 금융지원 개편 방안이 나왔습니다.

이광호 기자, 소상공인 지원을 어떻게 하겠다는 건가요?

[기자]

현재 시행 중인 대책을 강화하는 방안과 새로운 대책이 모두 등장했습니다.

이제까지 소상공인들은 연 1.5%의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었는데, 12조 원 규모였던 이 프로그램이 16조 4천억 원으로 늘어납니다.

여기에 10조 원 규모의 2차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다음 달 중 도입됩니다.

신용보증기금이 대출의 95%에 보증을 서주고, 대형 은행들이 3~4%의 금리로 대출을 내주는 방식입니다.

2년간 대출 거치 후  3년간 분할상환하는 게 특징입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 처음 열린 경제 중대본 회의를 중심으로 경제 방역과 경제 질서 변화 등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일자리 대책도 나온 게 있나요?

[기자]

'한국판 뉴딜'로 불렸던 일자리 대책에 대한 언급도 나왔는데요.

홍 부총리는 "토목공사 개념에서 벗어나 4차산업혁명 대비 등과 연결되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라며 "대형 IT 프로젝트 기획 추진 등이 대표적 예시"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방안이 정해진 건 아닙니다.

경제 중대본은 한국판 뉴딜에 대해 오늘 회의부터 토론을 벌인 뒤, 다음 주 정식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할 계획입니다.

SBSCNBC 이광호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광호다른기사
CJ-컬리 '맞손'…현미곤약 주먹밥 출시
[앵커리포트] '밸류업' 효과 있나…한은 "업종마다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