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브리핑] 다시 ‘마이너스 유가’ 공포…美석유업체 파산신청 잇따라
SBS Biz
입력2020.04.28 08:37
수정2020.04.28 08:37
■ 경제와이드 모닝벨 '외신 브리핑' - 정다인
외신브리핑입니다.
◇ 국제유가 다시 폭락
최근 V자 반등세를 이어가던 국제유가가 오늘(28일) 새벽에는 다시 폭락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CNBC 기사로 확인해보겠습니다.
곧 전 세계적으로 원유 저장고가 바닥날 거란 전망이 국제유가를 폭락시켰습니다.
WTI 6월물은 24% 넘게 내리면서 배럴당 12달러 78센트에, 브렌트유도 6% 넘게 떨어지면서 배럴당 19달러 99센트, 20달러 아래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6월물만 하락한 게 아니고, WTI 7월물은 14% 이상, 8월물은 9% 이상 하락했습니다.
앞으로 몇 달 동안은 오일 시장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거란 뜻입니다.
리스타드 에너지의 오일 시장 책임자는 저장고가 한계에 다다른 만큼, 지금 당장 조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브렌트유보다 WTI의 하락률이 더 큰 이유는 미국의 전략 비축유 저장공간을 제외하면 미국에서 가장 큰 저장고 시설인 오클라호마주 쿠싱의 원유 탱크들이 거의 다 찼기 때문입니다.
쿠싱의 탱크에 저장된 원유량은 지난 한 주 동안 10% 늘면서 597만 배럴이 됐는데요.
원유 탱크 시설이 다 차기까지는 250만 배럴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 상황이라면 다시 마이너스 유가가 나타날지도 모른다는 경고도 들리는데요.
미즈호 증권의 분석가는 다음 달 19일, 6월물 만기가 다가오면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로 내려갈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낮은 유가 이전에도 손실을 내고 있던 미국의 석유업체 다이아몬드 오프쇼어는 현지 시간 어제 파산신청을 냈습니다.
이로써 지난 30일 동안 5곳의 석유업체가 파산신청을 했습니다.
◇ 트럼프 "아프간 철군"
이번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관련 기사입니다.
NBC는 3명의 전·현직 미국 관리를 인용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를 이유로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미군 전면 철수를 참모진에 밀어붙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물론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수천 명의 미군들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탈레반과의 평화협정이 지지부진하자 하나의 돌파구로 이용하려 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아프간 철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부터 내세워온 공약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참모진은 코로나19를 이유로 아프간에서 철군하면, 이탈리아 같은 다른 국가에서도 미군이 철수해야 한다는 이유를 들면서 트럼프 대통령 설득에 나서고 있는데요.
참모진은 철수보다는 미군 병력을 아프간 기지 한두 곳에 통합하는 게 더 가능성 있다는 입장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은 아프간뿐만이 아니라 미국 내 주, 도시로도 향했습니다.
미 의회 내에서는 추가 부양책을 두고 공화당과 민주당의 입장 차가 큰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왜 민주당 주지사가 부실하게 운영하는 주를 연방정부가 세금으로 지원해줘야 하냐며 공화당을 두둔했습니다.
한편,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뉴욕주 일부 지역의 경우에는 자택 대피령을 다음 달 15일 이후까지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 외의 지역에 한해서는 특정 기준을 맞추면 제재를 완화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WHO "종식 멀었다"
"코로나 펜데믹, 아직 끝나려면 멀었다" 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이 말했습니다.
미국, 유럽 등 일부 국가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고 있지만, 아프리카, 동유럽, 라틴 아메리카와 일부 아시아 국가 등 빈곤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는 점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WHO 사무총장은 또 2차 확산도 우려하고 있는데요.
그는 국경폐쇄로 백신 부족과 접종 차질 현상을 언급하면서, 코로나19외에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질병까지도 퍼질 위험이 있다며 경고에 나섰습니다.
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이 이런 상황을 언급한 것은 글로벌 협력을 촉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최소한 예방할 수 있는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는 줄이자는 건데요.
세계 백신 면역 연합이 자기 할 일을 할 수 있도록 자금 지원에 나서자고 지구촌에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브리핑이었습니다.
외신브리핑입니다.
◇ 국제유가 다시 폭락
최근 V자 반등세를 이어가던 국제유가가 오늘(28일) 새벽에는 다시 폭락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CNBC 기사로 확인해보겠습니다.
곧 전 세계적으로 원유 저장고가 바닥날 거란 전망이 국제유가를 폭락시켰습니다.
WTI 6월물은 24% 넘게 내리면서 배럴당 12달러 78센트에, 브렌트유도 6% 넘게 떨어지면서 배럴당 19달러 99센트, 20달러 아래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6월물만 하락한 게 아니고, WTI 7월물은 14% 이상, 8월물은 9% 이상 하락했습니다.
앞으로 몇 달 동안은 오일 시장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거란 뜻입니다.
리스타드 에너지의 오일 시장 책임자는 저장고가 한계에 다다른 만큼, 지금 당장 조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브렌트유보다 WTI의 하락률이 더 큰 이유는 미국의 전략 비축유 저장공간을 제외하면 미국에서 가장 큰 저장고 시설인 오클라호마주 쿠싱의 원유 탱크들이 거의 다 찼기 때문입니다.
쿠싱의 탱크에 저장된 원유량은 지난 한 주 동안 10% 늘면서 597만 배럴이 됐는데요.
원유 탱크 시설이 다 차기까지는 250만 배럴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 상황이라면 다시 마이너스 유가가 나타날지도 모른다는 경고도 들리는데요.
미즈호 증권의 분석가는 다음 달 19일, 6월물 만기가 다가오면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로 내려갈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낮은 유가 이전에도 손실을 내고 있던 미국의 석유업체 다이아몬드 오프쇼어는 현지 시간 어제 파산신청을 냈습니다.
이로써 지난 30일 동안 5곳의 석유업체가 파산신청을 했습니다.
◇ 트럼프 "아프간 철군"
이번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관련 기사입니다.
NBC는 3명의 전·현직 미국 관리를 인용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를 이유로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미군 전면 철수를 참모진에 밀어붙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물론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수천 명의 미군들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탈레반과의 평화협정이 지지부진하자 하나의 돌파구로 이용하려 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아프간 철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부터 내세워온 공약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참모진은 코로나19를 이유로 아프간에서 철군하면, 이탈리아 같은 다른 국가에서도 미군이 철수해야 한다는 이유를 들면서 트럼프 대통령 설득에 나서고 있는데요.
참모진은 철수보다는 미군 병력을 아프간 기지 한두 곳에 통합하는 게 더 가능성 있다는 입장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은 아프간뿐만이 아니라 미국 내 주, 도시로도 향했습니다.
미 의회 내에서는 추가 부양책을 두고 공화당과 민주당의 입장 차가 큰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왜 민주당 주지사가 부실하게 운영하는 주를 연방정부가 세금으로 지원해줘야 하냐며 공화당을 두둔했습니다.
한편,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뉴욕주 일부 지역의 경우에는 자택 대피령을 다음 달 15일 이후까지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 외의 지역에 한해서는 특정 기준을 맞추면 제재를 완화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WHO "종식 멀었다"
"코로나 펜데믹, 아직 끝나려면 멀었다" 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이 말했습니다.
미국, 유럽 등 일부 국가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고 있지만, 아프리카, 동유럽, 라틴 아메리카와 일부 아시아 국가 등 빈곤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는 점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WHO 사무총장은 또 2차 확산도 우려하고 있는데요.
그는 국경폐쇄로 백신 부족과 접종 차질 현상을 언급하면서, 코로나19외에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질병까지도 퍼질 위험이 있다며 경고에 나섰습니다.
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이 이런 상황을 언급한 것은 글로벌 협력을 촉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최소한 예방할 수 있는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는 줄이자는 건데요.
세계 백신 면역 연합이 자기 할 일을 할 수 있도록 자금 지원에 나서자고 지구촌에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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