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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반포3주구 재건축 '트릴리언트 반포' 설계안 공개

SBS Biz 김정연
입력2020.04.24 10:03
수정2020.04.24 10:03

대우건설이 오늘(24일) '트릴리언트 반포' 설계안을 공개했습니다. 대우건설은 지난 10일 입찰한 반포3주구 재건축사업에서 단일 브랜드인 '트릴리언트 반포'를 제안한 바 있습니다.

'트릴리언트 반포'는 다이아몬드 세공 방식인 '트릴리언트 컷팅'에서 따온 단지명입니다. 반포에서 다이아몬드처럼 빛나고 고급스러운 하이엔드 주거공간을 선보인다는 대우건설의 의지가 담겨있습니다.


트릴리언트 반포의 외관 디자인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Mercedes-Benz Museum)과 중국 항저우 래플스 시티(Raffles City Hangzhou) 등으로 유명한 유엔 스튜디오가 맡았습니다. 단지 외관 디자인은 다이아몬드 결정체를 모티브로 설계했으며, 루버와 커튼월룩을 활용해 시그니처 외관을 완성했습니다.
조경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의 세계적 관광명소인 가든스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의 조경을 설계한 그랜트 어소시에이츠(Grant Associates)가 담당합니다. 단지 내 호텔급 워터플레이 파크와 국내 최초 선큰형 테마정원을 도입해 기존 아파트와는 차별화되는 조경을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커뮤니티시설은 글로벌 1위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인 HBA가 설계를 맡습니다. 스카이존, 선큰포레스트존, 카페스트리트존, 라이프스트리트존 등 단지를 4개존으로 구분해 각각의 컨셉에 맞춰 설계됩니다.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 테라스카페, 수영장, 사우나, 골프연습장 등이 들어서 입주민들의 커뮤니티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어린이 놀이터와 정원시설 등 테마 공간은 카브(carve)와 협업할 예정입니다.



대우건설은 "대한민국 중심에서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랜드마크를 짓겠다는 의지를 설계 곳곳에 담았다"며, "한남 더힐을 뛰어넘는 대우건설의 또 다른 대표작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1109번지에 지하3층~지상35층 17개동 2091세대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대규모 재건축 사업입니다. 오는 5월말 시공사선정총회를 통해 삼성물산-대우건설 중 1곳의 시공사를 선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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